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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견제’ 美이어 발트3국도 대만 방문…차이잉원 “양측 협력해야 해”

  • 보도 : 2021.11.29 13:37
  • 수정 : 2021.11.29 13:37

29일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의원대표단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

차이잉원 “각각 소련과 중국 등 권위주의에 맞선 비슷한 경험 공유”

대만대표부 설치 허용한 리투아니아 “자유에 기반 둔 질서 유지 양국에 모두 중요”

지난주 미국 하원의원도 대만 방문…中, 대만 ADIZ에 공군기 27대 보내 반발

조세일보
◆…중국 국기와 대만 국기 <출처 로이터>
 
최근 대만대표부 설치 허용으로 중국과의 외교 갈등을 겪은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발트 3국 의원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면담을 가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은 3국의 의원단에 한때 소련의 일부였던 발트해 국가와 대만이 권위주의적 통치에서 벗어나 자유를 위해 싸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향후 대만과 유럽이 이에 맞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어렵게 얻어낸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제한하고 군사적, 외교적 압력을 강화했지만, 대만은 앞으로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가 권위주의의 확장과 허위 정보의 위협으로 인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만은 잘못된 정보와 싸웠던 경험을 유럽 동맹국들과 기꺼이 공유하려고 한다. 우리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의 방식을 보장하기 위해 공유된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 대표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번 의원대표단이 대만과의 연대를 표현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투아니아 정부의 대만에 대한 정책은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자유와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대만과 리투아니아에 모두 중요한 이익”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수도 빌뉴스에 ‘차이니즈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 명칭을 사용한 ‘대만대표부’ 설치를 허용하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했다며 보복 조치로 리투아니아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표처급으로 격하했다.

이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투아니아가 신의를 저버리고 국제적으로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며 리투아니아에 경제·무역 분야 징벌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브리엘리우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이 같은 중국의 조치에도 “단기적 손실에 그칠 것”이라며 리투아니아가 이러한 중국의 압력을 견뎌내는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과의 분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맹국인 리투아니아를 지지해왔다.

지난주 미 하원의원 5명 또한 대만을 방문해 고위관계자들과 미·대만 관계, 지역 안보 등을 논의한 바 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한 반발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군용기 27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켜 무력시위를 펼쳤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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