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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엎드리는 모양새로 김종인 영입은 '필연'"

  • 보도 : 2021.11.29 12:26
  • 수정 : 2021.11.29 12:26

"金 이름만 얹은 총선은 실패... '그립감' 발휘 시장선거 성공"

"김병준, '원톱'체제 출발하지만... 전투지휘 능력 실적 없다"

이준석은 소하·김종인은 한신?... "金, 둘 중 한 영역 맡아야"

조세일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준석 대표가 지난 11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출판물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합류는 '필연'이라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인 김종인 전 위원장을 "솟값을 쳐주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걸 더 얹어서" "엎드리는 모양새"로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는 과정이 다 비슷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름만 얹었다가 실패한 경험이 지난 2020년 미래통합당 (당시 총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초기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능력에 대해 아무도 의심이 없는데, '김종인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사람들이 후보 옆에 들러붙기 시작한다. 나중에 지지율이 좀 떨어지는 모양새가 나타나면 후보나 대표가 엎드리는 모양새로 가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셔온다"며 "이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그립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내가 직을 맡으면 꼭 바꿔내야 하고 뭔가를 해내야 하는 스타일인데, 저랑 비슷해서 항상 비슷한 대접인 것 같다. 실제 일을 하기 위한 직제나 요구사항이 많다 보니 항상 후보나 모시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와서 이름만 올려줬으면 좋겠는데 뭘 자꾸 하려 그러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공천이 끝난 후 이름만 얹는 식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2020년 총선은 실패했지만, "상당한 권한과 역할"을 발휘했던 서울시장 선거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그립을 맡아서 했던 서울시장 선거 때는, 솔직히 김종인 전 위원장이 아니었으면 중진들에게 휘둘려서 후보 자체가 오세훈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어질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초접전에서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원톱 체제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자신이 내정을 맡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나가서 싸우는 역할을 하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에는 영역별로 지휘관이 있어야 한다. 내정을 보는 사람이 있어야 밖에 나가 싸우는 사람이 잘할 수 있다. '초한지'에서도 '소하'가 내정을 하면 '한신'이 나가서 싸운다"며 "저도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제가 둘 다 동시에는 못한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둘 중 하나의 영역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준 위원장을 평가 절하하진 않는다"면서도 "김병준 위원장을 원톱으로 하는 체제가 오늘부로 출발하는데, 김병준 위원장이 전투지휘 능력으로 실적이 있지 않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공간이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제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하려면 솟값을 쳐주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걸 더 얹어서 드려야 할 것"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인데 솟값 문제가 아니라 예의를 갖춰서 모셔야 한다" "프리미엄을 다 얹어야 한다" "전권을 드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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