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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복병 오미크론, 경제 회복에 부담 줄 우려 커

  • 보도 : 2021.11.29 07:20
  • 수정 : 2021.11.29 07:20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오미크론 변이'

"시장은 대유행 종식을 축하했으나 다 끝난 게 아니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 줄 우려 있어

"추수감사절 영향으로 유동성 부족했기에 하락 과장 돼"

조세일보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 로이터)
오미크론 변이가 뉴욕 증시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며 델타 변이 영향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하던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5.04포인트(2.53%) 하락한 3만4899.34에 마감했다.

대형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06.84포인트(2.27%) 내린 4594.6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나스닥은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만5491.66에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 일어났다.

28일 WHO는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한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은 새로운 변이 확산과 백신 예방효과 우려가 경제 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0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잡아야 하는 상황인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주 금요일 이전까지 백신 접종 확대와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는 시장 위험성 목록에서 5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은 물가상승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차지했다.

데이비드 코톡 컴벌랜드어드바이저스 회자은 "시장은 대유행 종식을 축하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충격은 끝난 게 아니었다"며 "통화정책과 사업전망, 경제성장률 전망, 숙박과 여가 산업 회복 같은 모든 주요 이슈가 (오미크론 변이에) 굳어버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던 줌커뮤니케이션과 팰로톤, 넷플릭스가 각각 17.46%, 5.67% 1.12% 급등했다.

경제 회복으로 주가가 오르던 경기 민감주인 에너지와 금융, 항공, 호텔, 여행 부문은 폭락했다.

WHO는 지난주 오미크론 변종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으며 현재 해당 변이는 남아공, 호주, 벨기에, 보츠와나, 영국, 덴마크, 독일,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11개국에서 발견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시장 변동성도 커졌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라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지수(VIX)는 전장보다 54.04% 급등한 28.62를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부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일어난 주가하락이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며 지금까지 시장은 급락과 급등의 양상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빌 스메드 스미드캐미털운영 대표는 "경제 낙관론이 무너지는 날이 수없이 많았다"며 "되레 이런 상황이 좋은 매수 기회였다"고 밝혔다.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확대 계획이 새로운 변이로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다.

시장은 29일부터 3일 열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변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와 물가상승,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집중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 희망하고 있다.

잭 애플린 크레셋캐피털운영 최고투자책임자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많은 시장 참여자가 빠진 상황이라 유동성이 부족했기에 주가 하락이 과장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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