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산업

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인도서 고전...역 카니발리제이션 우려

  • 보도 : 2021.11.26 16:12
  • 수정 : 2021.11.26 16:12

조세일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인도 구글플레이 순위. 사진=모바일 인덱스 캡처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는 분위기다. 출시 직후 신작에 몰렸던 현지 이용자들이 기존 흥행작인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로 돌아서면서 '역 카니발리제이션(역 자기잠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11월 11일 야심차게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출시 일주일 만에 인도 시장에서 하향세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대 모바일 앱마켓의 게임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18일까지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8위를 유지하다가 최근 인기순위 39위(23일 기준), 매출순위 22위(25일 기준)로 하락하며 인도 공략에 애를 먹고 있다.

시장에선 신작 출시 효과가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급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지난 6월 29일 국내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0위권에 꾸준히 랭크된 바 있다.

업계에선 인도 시장의 기존 흥행작인 BGMI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역으로 잠식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신작 기대감으로 유저들을 잠시 끌어모았으나 BGMI 대비 큰 메리트를 주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지난 7월 인도에서 재출시된 BGMI는 신작 출시 효과 감소로 인기순위 하향세를 지속하다가 11월 18일 29위에서 21일 5위로 급반등한 이후 26일 현재 13위에 올라있다.
 
조세일보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인도 구글플레이 순위. 사진=모바일 인덱스 캡처
기업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대신 기존 제품을 더 선호하는 역 카니발리제이션 현상은 신제품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기존 제품보다 특별하지 않은 경우 발생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뉴스테이트는 유사한 장르로 자기잠식 효과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인도는 인구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폰 보급율 확대로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돼 게임사들에게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여겨지는 시장이다. 또 배틀로얄 장르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크래프톤에겐 더욱 중요한 지역이다.

BGMI의 인기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인도 내 배틀로얄 장르 점유율을 타 게임사에게 쉽게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그 뉴스테이트와 BGMI가 인도 시장에서 동시 흥행할 것이란 기대를 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서로의 장점과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공존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카니발라이제이션을 크게 걱정하고 있진 않다"며 "출시 후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르게 유저 유입이 일어나고 있고 인도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국가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는 출시 이주차인 18~25일간 ▲일본 4→46위 ▲미국 3→50위 ▲대만 1→32위 ▲싱가포르 2→20위 ▲독일 2→36위 ▲러시아 2→47위 ▲태국 2→43위 등 변동을 보이고 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