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윤석열 선대위] "윤 후보 정치력" 자랑하더니 3김에서 2김으로 출발

  • 보도 : 2021.11.26 09:50
  • 수정 : 2021.11.26 10:43

김종인, "나한테 최후통첩 했다고 주접 떨어놨던데…"
윤석열, "선거운동 더 지체돼서는 곤란"

조세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출발을 알렸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배려한 모양새지만, 김 전 위원장과는 24일 밤 회동 후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더욱 멀어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윤 후보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잣대로 김 전 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구성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성과물이 없다는 평가다.

김 전 위원장은 25일 전날 회동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주말까지 조건 없이 합류하지 않으면 배제하고 가겠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주접을 떨어놨던데…, '그 뉴스 보고 잘됐다'고 그랬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사람에 대해 특별하게 내가 얘기할 것도 없다"며 "후보한테 이미 다 얘기했기 때문에 더이상 내가 할 얘기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역시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윤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그 바쁜 사람을 내가 어떻게 만나느냐"며 당분간 만날 의사가 없음을 애둘러 표현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새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인선에 이어 25일 선대위를 이끌어갈 실무인사들로 6명의 총괄본부장을 임명했다.

대선 경쟁을 벌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정책총괄본부장,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조직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 권영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이준석 대표는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겸임하고, 권동성 사무총장은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역할을 겸임한다.

선대위 대변인 인사도 김병민 전 비대위원과 함께 전주혜·김은혜 의원과 원일희 전 SBS논설위원이 합류했다. 또 공보단장은 조수진 최고위원,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윤 후보는 25일 선대위 인선을 발표하면서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1초를 아껴가면서 우리가 뛰어야 될 그런 상황"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마냥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윤 후보의 정치력에 대한 시험대로 김종인 전 위원장을 포함해 김병준, 김한길 3인 체제로 선대위 출발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너무 올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성태 전 의원은 뇌물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고 3심이 진행 중이고, 딸의 KT 정규직 채용 혐의로 청년층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토론 배틀을 통해 임명한 임승호 대변인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다. 솔직히 요즘 당 상황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조세일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