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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석열 곁 떠난다... 尹, '원톱'으로 '전권' 행사하라"

  • 보도 : 2021.11.23 13:39
  • 수정 : 2021.11.23 14:09

"저의 거취 문제가 논란이 돼... 모두 제 부덕의 소치"

"윤석열의 무대에선 주목받으려, 거래하려 하면 안 돼"

"尹, '원톱'이 되셔서 '전권'을 행사하시라... 그 공간 열겠다"

조세일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 하마평에 올랐던 장제원 의원이 23일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윤 후보의 '복심'인 장 의원의 거취를 놓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반대하고 나선 데 따른 결심인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 한 번도 윤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 윤 후보께서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로 들어가시는 날, 여의도로 돌아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저의 거취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윤 후보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많이 부족한 저를 깊이 신뢰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이것이 진정으로 후보님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저의 진심 어린 충정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이다. 방해가 돼서도, 주목을 받으려 해서도 거래를 하려 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다"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을 둘러싼 '원톱' 공방을 의식한 듯 뼈 있는 말을 했다.

장 의원은 "제가 그 공간을 열겠다. 후보님 마음껏 인재를 등용하시고 '원톱'이 되셔서 '전권'을 행사하시라. 그래서 내년 3월 9일 우리 모두가 꿈꾸고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후보님 곁은 떠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겠다. 한편으로는 가슴이 쓰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를 만들어 주신 사상 주민 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포근함을 느낀다. 열심히 뛰겠다. 언제, 어디서든 후보님의 건승을 기도하겠다"고 했다.
조세일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나경원 전 의원과 김태호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도 전날(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던 나 전 의원은 "선대위에 내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내 작은 자리라도 내어놓고 싶다. 그 자리가 한 표라도 가져올 수 있는 외연확대를 위한 인사영입에 사용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김 의원도 "걸음을 멈추면서 주전자라도 나르면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며 "선대위는 새 인물들에게 맡기고 중진들은 백의종군의 자세로 각자 맡은 지역에서 표밭을 일구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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