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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선대위, 'MB 이중구조' 도입하고 '조국의 강' 건너야"

  • 보도 : 2021.11.23 11:33
  • 수정 : 2021.11.23 11:33

"160여 명 '매머드급 용광로 선대위', '공동'이 너무 많아 2~3주간 우왕좌왕"

"MB 장로그룹-실무고위체 '이중구조' 도입해 측근이 전면에 나서는 것 방지"

"'이재명은 좋은데 민주당은 싫다'는 중도층 표심, '조국의 강 건너기'가 과제"

조세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지난 11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주이씨중앙화수회관에서 열린 경주이씨중앙화수회 제29대 5차 상임회장단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회의실 벽면에 이건희 전 삼성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액자가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은 23일 '불명확한 권한분장'을 민주당의 매머드급 용광로 선대위'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대안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대선후보 시절 선대위의 '이중구조'를 제시했다.

조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대위의 문제점은) 뭘 잘못한 게 아니고. 아무것도 안 한 것"이라며 "160명이 넘는 의원들을 전부 선대위에 집어넣고 공동본부장, 부본부장, 무슨 위원장, 이렇게 인선하니 (의원들이) 각자 권한과 책임이 뭔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연락하고 어떻게 해야 히는지 등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이 너무 많았다"며 "제가 의원총회에서도 얘기했듯이 공동의 책임은 아무의 책임도 아니니 공동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MB 장로그룹-실무고위체 '이중구조' 도입해 측근이 전면에 나서는 것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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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개발이익환수법 안건 상정 반대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 의원은 "선대위가 기동력 있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려면 핵심 전략단위가 기민하게 돌아가야 한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과 경기지사 시절) 측근그룹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며 "MB 때 측근이 전면에 나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중구조" 도입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최시중(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이상득(친형이자 전 국회부의장), 이재호(전 동아일보 논설실장)로 구성된 '고위 전략회의체', 즉 '장로 그룹'이라는 '버퍼(buffer·완충재)'가 있었고, 정두언, 신재민(특보), 정태근(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구성된 '실무 고위회의체'가 있었다. 정두언 전 의원이 왔다 갔다 하며 일정과 메시지, 대응 기조 같은 게 다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은 좋은데 민주당은 싫다'는 중도층 표심, '조국의 강 건너기'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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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월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조 의원은 '민주당의 독선'과 '조국의 강'이 중도층 표심을 멀어지게 하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중도층 표심을 잡으려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유권자들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또 여당이 될 것이고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이 보여왔던 독선을 되풀이할 것이라는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며 "'이재명은 괜찮은데 민주당은 싫다'는 게 그런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기점이 조국사태'라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뼈아픈 지적"이라며 "결국 이 선거의 관건은 누가 중도의 마음을 얻느냐인데, 그중 우리한테 주어진 큰 과제는 결국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냐이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언론, 혹은 상대 당, 상대 후보가 반드시 우리 앞에 그걸(조국 문제) 내놓을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건지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있어야 한다"며 "(조국의 강을 건넌다고) 골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으로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현재 진행 중인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선 "중도로 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가고 있다. 방향이 반대로 가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합당은) 선거 막바지에 할 일이지 국민들 보시기에 민주당이 또 공고해지지 않느냐고 걱정하실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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