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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2021년 3분기 실적]

② 생보사, 누적순익 전년比 27%↑…미래에셋·KDB생명 ‘울상’

  • 보도 : 2021.11.19 07:00
  • 수정 : 2021.11.19 07:00

·삼성생명, 2개 분기 연속 적자에도 누적순익 증가…교보생명도 3분기는 적자
·푸본현대생명 366%, 흥국생명 142%, 동양생명 131% 늘며 증가율 1~3위 
·미래에셋생명, KDB생명 전년대비 각각 32%, 80%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감소
·“불확실성 크고 비용부담 증가로 연말까지 상승세 이어가기 쉽지 않아”

조세일보
 
생명보험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증권시장 활황, 변액보증준비금 회복으로 인한 이차손익 개선과 사업비 절감 등의 영향이다. 반면 미래에셋생명과 KDB생명은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유이’하게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의하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10개 생보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935억원으로 지난해 1조9576억원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올해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보험업계는 생보사들의 실적개선이 코로나 반사이익의 영향과 상반기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순이익증가율이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에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보험사 모두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3분기 누적 80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도 7598억원과 비교해 5% 증가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 3분기로만 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5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도 당기순손실 1784억원이 발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마진률이 높은 상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하며 사업비 절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3분기 누적순이익 5464억원을 기록해 전년 4676억원 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교보생명도 3분기에는 별도기준 4억7000만원 적자가 발생했다. 한화생명은 35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2413억원보다 47% 성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절감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으로 인해 별도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655억 대비 57.5% 신장된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생보사들 중 미래에셋생명, KDB생명을 제외한 동양생명, 푸본현대생명, 흥국생명, 농협생명, DB생명 등은 3분기 누적순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동양생명은 2498억의 누적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1079억원과 비교해 131% 성장했다. 2016년 2181억원 이후 5년만에 2000억원대로 올라서며 기쁨을 더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운용자산이익율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 원칙 아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급보험료 감소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한 체질 개선과 상반기 해외투자수익의 확대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18억원에서 1482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작년 10위에서 5단계 뛰어오르며 5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 농협생명, DB생명도 각각 1424억원, 1142억원, 518억원의 누적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각각 142%, 58%, 40% 늘어난 수치다. 흥국생명은 전년도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유지했고 DB생명도 전년과 같은 9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과 KDB생명은 각각 693억원, 163억원의 3분기 누적순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019억원, 795억원과 비교해 각각 32%, 80%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년도 5위에서 3단계 하락한 9위로 내려앉았고 KDB생명도 4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제도 변경과 제판분리 등 1회성 비용 467억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1회성 비용에 따른 요인 제외시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원으로 전년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소비자보호 강화 및 ESG경영 중시 추세로 생보사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드코로나와 더불어 코로나19 반사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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