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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장기화]

달러화 가치 16개월 만에 최고…물가상승 영향 커

  • 보도 : 2021.11.16 07:15
  • 수정 : 2021.11.16 07:15

달러지수 95.437, 2020년 7월 이후 최고

물가가 자산매입 축소 확대와 금리인상 앞당길 수

신흥공업국과 개발도상국의 위기로 확대 우려

터키 리라, 달러 대비 35% 하락

조세일보
◆…미국 달러화 (사진 로이터)
미국 달러화 가치가 높은 물가상승 영향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3% 오른 95.437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

HSBC와 시티, JP모건 같은 대다수 은행은 높은 물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로 하여금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더 확대하고 금리인상에 더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봐 달러화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이 최근 몇 달 동안 예상보다 높아지자, 연준이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은 달러 가치를 높이기에 달러화 표시 자산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지난 10일 달러지수는 거의 1%나 급등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최대치로 상승한 것.

조 마님보 웨스턴유니온 시장분석가는 "물가상승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확대하고 예상보다 빠른 금리를 이끈다면 달러화 가치 상승은 현재 초기 단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지수가 금리인상 사이클 네 번째가 시작할 때 크게 상승했으며 첫 7개월 동안 가치가 3.1% 올랐다. 시티는 연준이 내년 1월에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가 2016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전했다.

BofA 분석가들은 "최근 다소 완화됐던 지수가 최근 물가상승 지표가 발표된 뒤 다시 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 강세는 신흥공업국과 개발도상국에 위기로 다가갈 수 있는데 달러화 표시 부채 상황 비용이 커지기 때문.

올해 달러는 터키 리라 대비 35%, 브라질 헤알 대비 5% 올랐다.

틸만 콜브 UBS 경제분석가는 "연준의 통화정책 강화와 중국의 대유행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신흥시장이 선진시장과 같은 성장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곧 달러화 대비 약세를 뜻한다"고 밝혔다.

물가상승 우려는 석유와 금속 등 원자재의 자산 가치를 높였고 비트코인 상승에도 기여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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