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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초안 “감축 목표 강화하자”...미·중 기후변화 공동선언문 발표

  • 보도 : 2021.11.11 06:10
  • 수정 : 2021.11.11 06:10

미-중 기후특사 “양국 기후변화 대응위해 공동으로 협력할 것” 한뜻

英, 성명 초안 공개 “내년 말까지 기후대응 목표 강화”…당사국 합의 미지수

조세일보
◆…셰전화 중국 기후협상 대표 <사진 로이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폐막을 이틀 남겨두고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날, 의장국인 영국은 내년 말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성명 초안을 제안했으나 당사국들이 모구 초안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 기후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협상 대표는 COP26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메탄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 소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 양국이 2015년 파리 기후협약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케리 특사는 이번 공동선언문에 대해 “핵심은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미국과 중국이 함께 노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셰전화 대표는 “양국의 노력으로 오늘 공동 선언 합의에 도달했다”며 “양국은 파리협약과 현재 노력 사이에 괴리를 인식하고 있으며 기후 대응을 공동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은 기후 대응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무 그룹을 꾸려 구체적인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전 COP26 의장국인 영국은 내년 말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성명 초안을 제시했다.

초안은 “2030년 국가 온실감축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파리 기후협약에 맞도록 내년 말까지 강화하자”며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탄소 45%를 감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초안은 이를 위해 석탄사용과 화석연료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초안은 또한 기후 대응을 위해 부유한 나라들이 가난한 국가에 지원하는 자금을 최소 두 배로 늘릴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난 2009년 선진국들은 연간 1,0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약속은 이행되지 못했다.

다만, 당사국들이 이 초안에 동의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약 200개국이 참여한 COP26은 오는 12일(현지시간) 폐회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된 COP26은 파리 기후협약인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각국의 배출 감축 공약에 근거해서는 이 같은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환경운동가들과 NGO들은 현재 각국의 공약들이 실현되더라도 지구의 평균기온이 2.7도 상승해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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