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 감정싸움 격화…홍준표·윤석열 '공천협박' 난타전

  • 보도 : 2021.10.31 11:39
  • 수정 : 2021.10.31 11:39

유승민 "피장파장·도긴개긴"
원희룡 "막장싸움 관심없다"

조세일보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SNS 캡처. 사진=페이스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레이스를 펼치는 중 격한 감정싸움을 벌였다.

홍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공천을 미끼로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을 협박하는 상대캠프 중진들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계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탄핵 때 그렇게 당을 해코지하고 뛰쳐나가서 분탕질치더니 이젠 당원들의 축제의 장인 경선에서도 이런 해괴망측한 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텃밭 중진들이 정치 초보자 앞에서 굽신대면서 무엇을 더 하겠다고 비굴한 행동을 보이는지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이젠 부끄러움을 좀 알고 중진답게 처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서울대 커뮤니티에 장문의 폭로글을 올린 청년이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성동 의원 등이 당협위원장인 아버지에게 매일같이 전화해 컷오프 경선에서 윤석열 지지율이 낮게 나온 지역은 공천받기 힘들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윤석열 캠프의 공천미끼 협박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당 지도부는 주호영, 권성동 의원의 당적을 박탈하고 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측은 "익명의 허위글을 통한 저급한 네거티브"라며 반발했다. 최은석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허위글을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는데 주호영, 권성동 이원에 관한 게시물은 사실이 아니고 해당 글이 삭제됐는데도 일단 때리고 보자는 심보로 공격한 것은 저급한 행태"라면서 "인터네셍 익명으로 글이 게재되면 내용의 옳고 그름부터 확인하는 것이 상식인데 기본적인 절차도 밟지 않고 경쟁 후보를 비난하는데 써먹는 구태정치를 하면서 나라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우습지 않은가"라고 반박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가 인터넷 익명 글을 무기로 저와 주호영 의원의 당적 박탈을 요구했는데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는 허위사실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라면서 "익명 글의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홍준표 후보와 그의 캠프에서 저와 주호영 의원을 명예훼손하고 경선에 개입하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적조치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이 같은 다툼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피장파장, 도긴개긴"이라며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중진의원이 당협위원장을 공천으로 협박하면서 줄세우기한다는 증언과 보도가 나왔는데 정치 시작 몇 달만에 더러운 수작만 배운 모양"이라고 윤 전 총장을 지적한 것에 이어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 운동을 하는 당협위원장에게 지방선거 공천권을 박탈하겠다고 협박했는데 공천협박으로 당협위원장 줄세우기 하는 구태는 윤 후보나 홍 후보나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글을 적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선 후보들간 도를 넘어선 언행이 오가고 있다"며 "저는 구태정치, 막장싸움에 관심이 없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