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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文, 全에게 배워라"... 유승민 측 "金, 윤석열 캠프로 가라"

  • 보도 : 2021.10.21 12:11
  • 수정 : 2021.10.21 12:11

김재원 "文, 부동산과 원전은 全에게 배워라… 강남 아파트 사려면 250년"

유승민 캠프, 金에 "尹과 정치운명공동체·尹 망언해명특보·정권교체 장애물"

與 "'전두환 대변인' 尹, 후보직 내려놓아라" vs 野 "이재명과 비교해 자격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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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10월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소위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12·12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때와 같은 역사인식에서 한 인재기용론'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윤 후보의 인재기용론 해명을 사실상 두둔하자, 유승민 캠프가 김 최고위원을 향해 "윤석열 후보와 정치운명공동체", "윤석열 후보 망언해명특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김재원 "文, 부동산과 원전 두 가지만 全에게 배워라… 강남 아파트 사려면 250년 걸려"
김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전두환 정권 같은 정치체계가 등장하면 안 된다"면서도 "부동산, 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재기용론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4년 대학에 입학해 관악파출소 백골단들에게 맞아가며 학교에 다녀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 시절 젊은이들은 취직도 잘 됐고 10년 정도 저축하면 누구든지 강남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에서만큼은 그렇게 희망이 좌절된 시대는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요즘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을 가진 우리 젊은이들, 취직 잘 안 되지 않나"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전부 2배 이상 올려놨다. 최근 시세를 보니까 강남에 20평대 아파트 다 30억원이 넘는데 30억원은 100만원씩 저축하면 250년 걸리는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과 경제 정책을 담당한 장하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목하며 "문 대통령이 삼류 지식 장사꾼들, 돌팔이 경제학자들을 데리고 부동산 정책을 해서 나라를 망쳐놓지 않았나", "탈원전 정책은 또 어떻나. 영화 한 편 보고 지금까지 고집불통 밀어붙여서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 완전 망쳐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정권의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언급하며 "전두환 시절 때는 하다못해 자기들이 경제를 모른다고 해서 경제 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며 "문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가서 물어보면 분명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유승민 캠프, 金에 "尹과 정치운명공동체·尹 망언해명특보·정권교체 장애물"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최고위원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한 후보 개인의 비상식적 발언을 당 지도부 의견으로 확장시켜버린 심각한 망언"이고 "윤 후보의 전두환 독재정권 옹호 발언은 전국기반 정당으로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우리 당의 그간의 노력을 짓밟아버린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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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 시작 전 유승민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캠프]
권 대변인은 이어 "그걸 질책하지는 못할망정 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두둔하고 나선 것은 '정권교체'엔 관심 없고 오직 줄서기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윤석열 후보와 정치운명공동체인가", "당 최고위원보다 윤석열 후보 망언해명특보가 어울린다"며 "더 이상 정권교체 장애물 되지 말고 당장 윤석열 캠프로 가시라"라고 비난했다.
 
與 "'전두환 대변인' 尹, 후보직 내려놓아라" vs 野 "이재명과 비교해 자격 운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두환의 정치와 경제를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는 40여 년 전 민주주의 압살했던 전두환의 대변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군사쿠데타' 전두환 씨와 '검찰쿠데타' 윤석열을 같은 반열에 올려놓지 않으려면,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전두환 옹호 망언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진실하게 사과하시고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미숙하다, 실수다, 이렇게 봐서는 안 된다. 전두환으로부터 5.18을 빼면 남는 게 뭐가 있느냐"며 "저는 더 이상 '대통령 후보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로서의 여야 의원들이 검증하고 앞으로 여론의 심판을 받아야 할 일이고, 윤 총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실수였고 미숙한 데서 나온 것인데 이걸로 후보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좀 이르고 잘못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에서 자료 내래도 하나도 안 내고) 자기가 스스로 설계자라고 했고 11번 결재한 기록이 나와 있는데도 지금 발뺌하고 변명하고 있다"며 "말 한 번 실수한 걸 갖고 여기다가 비교해서 자격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건 안 맞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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