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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민주당, 오늘 정점식·김웅 윤리위 징계 청구 예정

  • 보도 : 2021.10.21 10:28
  • 수정 : 2021.10.21 11:51

박주민 "김웅, 4월 3일 첫 번째, 두 번째 통화 사이 6시간 행적 밝혀라"

민병덕 "검찰, 민병덕-최강욱-이철-제보자X 연결해 거대한 공작 만들어"

윤석열 캠프 "김웅 발언, 검찰출신으로서 정치적 오해 차단하기 위한 것"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상조사 TF 3차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정점식·김웅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이날 오후 윤리위원회에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고발사주 건과 관련해서 정점식, 김웅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 청구를 오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김웅, 4월 3일 첫 번째, 두 번째 통화 사이 6시간 행적 밝혀라"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어렵게 통화 녹취록 전문을 입수했고, 어제 상당히 오랜 시간 분석했다"며 김 의원을 향해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의 지난해 4월 3일 첫 번째 통화(오전 10시 3분) 와 두 번째 통화(오후 4시 25분) 사이간 6시간의 행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오전엔 (위험하다고) 남부지검에 접수하라고 하는데 오후엔 대검 이렇게 얘기한다"며 "뭔가 김 의원이 대검 쪽하고 추가로 얘기를 나눈 듯한 정황이 녹취록에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 번째 통화할 때는 아마 고발장 자체를 김 의원이 보진 못했고 참고자료 정도만 본 것 같다. 두 번째 오후에 할 때는 고발장까지 다 본 것 같다. 오전 오후 통화 사이에 6시간 간격이 있는데 그사이에 고발장이 완성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6시간 동안 과연 (검찰 내부의) 누구와 추가로 얘기했고 누구와 추가로 고발사주에 대해 기획, 준비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선거개입, 정치개입 사건(선거개입 정치공작)'이라고 해야 한다는 게 통화 녹취록에 의해 어느 정도 사실로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병덕 "검찰, 민병덕-최강욱-이철-제보자X 연결해 거대한 공작으로 만들었다"
TF부단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검찰개혁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온 자신의 '민변 활동'에 검찰이 매우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고발사주 의혹이 '선거개입 정치공작'이라는 박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어 "검찰을 비판하는 사람은 반드시 선거에서 떨어뜨리도록 하는 그런 작업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검찰이 작성한 의견서를 보면 민병덕부터 시작해서 최강욱, 이철, 그리고 제보자x까지 연결되는 그림을 그려 놓고 거대한 공작으로 만들어 놨다는 것 알 수 있다. 검찰개혁에 앞장섰던 민병덕, 황희석, 최강욱 이런 사람을 검찰이 어떤 시선으로 봤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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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부단장인 민병덕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상조사 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 의원은 또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했고 조씨는 누구에게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정 의원은 보좌관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며 "김 의원이 직접 줬거나 다른 검사 라인에서 정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

김 의원을 향해선 "녹취록을 보면 '뭐 한대요', '뭐 한답니다' 이렇게 인용하며 유체이탈을 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만들어내진 않았지만 누구로부터 들었다는 게 명백하다. 송파주민, 국민, 국민의힘에 솔직히 얘기하고 사과할 만한데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누구로부터 그 자료가 와서 누가 작성했는지 너무나 명백하게 국민의힘 내부에 자료가 있다"며 "공명선거추진단을 만들고 아직도 아무 말을 안 하는 이준석 대표는 공당의 책임을 지길 바란다. 스스로 밝히지 못하면 외부에서 강제로 수사로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 "김웅 발언, 검찰출신이기 때문에 정치적 오해 차단하기 위한 것"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개입하지 않은 정황이 녹취록으로 밝혀졌다는 캠프 측 논리가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윤 전 총장이 관여한 증거가 나왔다고 (민주당 식으로) 해석한다면 (저희 입장에서도 똑같은 논리로 반대로 해석해) 이 엄청난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반대되는 쪽에서 말하는 논리의 수위와 맞춰서 이야기한 거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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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대구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특보는 "녹취 파일을 어제 계속 들어 봤는데, 김 의원과 조씨가 당에서 고발하자고 서로 모의하는 과정에서 조씨가 먼저 대검에 찾아가야 한다는 식으로 '대변인을 불러야 되나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랬더니 김 의원이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라고 한다"며 "현직 검찰총장이 이걸 사주했다면 이렇게 긴 대화, 상의하는 말 중에 사주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는 거다'란 김 의원의 발언은 "'윤석열이 시킨 게 맞으니까 윤석열이 나오면 안 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내가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내가 가게 되면 윤석열이 시킨 것처럼 되므로 정치적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서 내가 가면 안 돼' 이런 뜻으로 저희는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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