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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

中정부 석탄가 개입 검토에 8% 하락했지만 “일시적 현상”

  • 보도 : 2021.10.21 07:51
  • 수정 : 2021.10.21 09:46

정부 개입 검토 소식에 석탄 하루 제한폭 8%까지 떨어져…원자재가도 하락세

국제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코로나19 이후 세계적 수요 증가 추세”

“어떠한 완화 조치도 일시적 현상”…“소비자와 인플레이션 확대로 전가될 것”

조세일보
◆…중국 내몽골지역의 석탄 광산 <사진 로이터>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 검토 소식에 최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석탄 가격이 하루 만에 하락 제한폭인 8%까지 떨어지면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졌지만 최근의 전 세계적 수요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 기준, 정저우 상품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발전용 석탄은 1천755.4위안을 기록하며 8%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중국산 알루미늄과 아연 선물은 6% 이상 하락했고 메탄올과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에틸렌글리콜 등 석유화학제품을 8~9%까지 떨어졌다.

이는 같은 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석탄 가격에 대한 개입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NDRC는 이날 “가격법이 규정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활용해 석탄가에 개입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NDRC는 “중국 법률상 중국 정부는 필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급등할 때 이익률을 제한하고 가격 제한을 정할 수 있다”며 “석탄가가 합리적 구간으로 돌아가고 시장이 이성을 찾도록 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민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의 석탄 가격은 여전히 올해 260%까지 상승한 상태다. 국제 원자재 가격 또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들의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완화 조치도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드 맥켄지의 아시아 태평양 전력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의 알렉스 휘트워스 책임은 “에너지 가격, 인건비 등 기타 비용상승은 최종 소비자와 인플레이션 확대로 전가될 것”이라며 “연말 전까지 석탄 시장 가격을 잡기 위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후 늘어난 전력수요 증가와 석탄 공급 부족, 에너지 가격 상승, 탄소 배출 저감 정책 등의 이유로 역대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석탄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이 내년 초까지 전력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세계 공급망 차질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겨울철 전력 소비 증가에 대비해 석탄의 수입과 생산을 늘리고 있을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정책을 선회하면서까지 화력발전소를 증설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NDRC는 하루 최소 1,20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석탄 광산을 최대한 가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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