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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SMC, 美·日 생산시설 비용 높아 이익 해칠 우려

  • 보도 : 2021.10.20 12:01
  • 수정 : 2021.10.20 12:01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미국과 일본 생산시설 확장이 비용증가로 인해 이익률을 떨어뜨리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주식 히서치 수석 부사장 맷 브리슨(Matt Bryson)은 삼성과 TSMC가 고도로 일관화 된 국내 생태계에서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국가)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경우 불가피한 비용 상승을 가져와 수익이 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리슨은 “해외 반도체 공장은 현재 비즈니스에 비해 마진 기준으로 수익성이 불확실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TSMC의 일본 공장의 경우 일본 정부가 설비비용의 50%를 부담한다고 하더라도 감가상각은 여전히 남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롭게 건설했다고 하는 일본 반도체 공장은 현재 가치가 거의 없는 28nm(나노미터) 공정과 경쟁함으로써 잠재적으로 TSMC에 더 많은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며 “대만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일본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일본 정부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TSMC 최고경영자 C.C 웨이(C.C. Wei ) 지난 주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우리는 고객사와 일본정부로부터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공장은 2024년 5월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nm 및 22nm 공정 노드에서 웨이퍼를 제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새로운 반도체 제조시설의 비용구조도 대만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TSMC의 첨단 제품 생산은 대부분 대만에서 이뤄지지만 중국에 12인치 기가 팹과 구형 8인치, 미국에 구형 8인치 생산 시설도 운영 중이다.

TSMC 마크 리우(Mark Liu) 회장은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비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며 “이러한 비용의 증가에 따라 공급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7월 웨이퍼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애플, 자이링스를 포함한 고객사들과 가격 인상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리슨은 “웨이퍼 가격은 내년까지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10~20%를 인상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며 계약조건과 시기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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