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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 헝다]

헝다물류 51% 매각 보류…신리 선택적 디폴트 선언

  • 보도 : 2021.10.20 06:37
  • 수정 : 2021.10.20 06:37

광둥성 반대로 허성촹잔그룹에 51% 매각 보류

헝다 채무불이행 선언까지 사흘 남아

룽촹과 쟈자오예는 달러채 이자 지급

신리는 선택적 채무불이행 선언

조세일보
◆…선전시에 있는 헝다그룹 본사 (사진 로이터)
헝다그룹 사태가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헝다(에버그란데)는 자회사 지분 51%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보류됐으며 신리(시닉홀딩스)는 결국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했다.

19일(현지시간) 헝다는 지난 4일 허성촹잔그룹(홉슨디벨롭먼트홀딩스)에 헝다물류 주식 51%를 26억 달러(3조 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광둥성 정부의 반대로 보류됐다. 광둥성 정부는 헝다의 구조조정을 감독하고 있다.

헝다는 달러채 채무불이행 선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금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헝다는 19일이 만기인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급해야 하는 위안화 채권 이자는 1억2180만 위안(약 225억 원)이었다.

헝다는 자금 유치 비율이 높은 중국 시장을 우선해 이자를 갚고 있다.

광둥성 정부가 헝다와 허성촹잔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는 헝다 국내 채권자 일부가 이 거래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중국의 규제 승인이 있을 때까지 거래 발표가 연기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이미 홍콩증권거래소의 특별 승인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웨슈 부동산은 헝다그룹의 홍콩 본사 건물을 17억 달러(2조 원)에 매입하기로 했으나 재정 우려로 계약을 철회했다. 한 소식통은 웨슈가 광저우시로부터 8월 말까지 구매를 보류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전했다.

헝다는 지난달 9월 23일 이후 1차와 2차, 3차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유예기간 30일 고려하면 채무불이행 선언까지 약 사흘 남은 상황이다.

다만 달러채 시장은 두 중국 부동산 기업이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룽촹(수낙)은 달러채 2714만 달러(319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쟈자오예(카이사)는 지난 16일에 달러채 이자를 지급했으며 오는 22일까지 3585만 달러(42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자자오예의 등급을 B1에서 B2로 하향 조정하자 채권이 25% 폭락했다. B1~B3은 투자주의 중간등급이다.

신리는 18일 만기 2억4600만 달러(2890억 원)에 대한 이자 지급을 못했으며 결국 '선택적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선택적 채무불이행이란 전체 채무 가운데 일부는 상환하지 않으나 다른 채무는 적시에 상황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신용등급이다.

17일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일부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기와 중소 은행의 경영난이 중국 경제의 과제라 체계적 위기로 커지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헝다 사태가 다른 부동산 개발사의 채무불이행 사태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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