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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긴축시대]

월러 연준 이사 "높은 물가상승에 '공격적' 대응 필요"

  • 보도 : 2021.10.20 05:37
  • 수정 : 2021.10.20 05:37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 높으면 '공격적' 대응 필요

공급과 수요 측면이 물가에 중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4개월 연속 5%, 1990년 이후 처음

변동성 큰 물가요소 제외할 땐 주의해야 해

조세일보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사진 로이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높을 경우 연준이 이를 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월러 이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나 노동력과 공급 부족이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듯 하나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낮아지기 위해선 공급과 수요 측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윌러 이사는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이 계속될 수 있어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연률 5%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윌러 이사는 "앞으로 몇 달은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물가상승이 계속 높게 이어진다면 2022년엔 자산매입 축소보다 더 공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을 매입해왔다. 11월부터 시작 예정이 자산매입 축소는 내년 중반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 금리 인상파와 추후 인상파로 갈리고 있다.

윌러는 현재 물가상승률이 중고차 가격 상승과 같은 일시적 상승 요인 때문이라 걱정할 것은 아니나 커다란 일시적 가격 상승이 전체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쳐 물가상승률을 더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가 높은 가격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여 기업이 예전보다 더 강한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며 "가계 물가 조사를 할 때 변동성이 큰 중고차,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요소를 빼는 데, 이런 요소를 제외할 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에너지 대란과 석유제품 수요 증가,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으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배럴당 82달러 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이르면 연말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가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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