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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75% 동결…금융불균형 해소보다 ‘경기회복’

  • 보도 : 2021.10.12 09:59
  • 수정 : 2021.10.12 09:59

조세일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 결정했다. 지난달 0.50%에서 0.75%로 인상 후 첫 동결이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가계대출, 부동산 가격 폭등 등 금융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어도 무방하다는 시장의 반응도 있었지만 한은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둔화, 국내외 증시 불안 등 부진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경기 회복 지원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연이어 시장에 충격을 주기 보다는 경기 부양에 촛점을 둔 결정을 내렸다. 내수소비 증진, 고용상황 개선 등 국내경제 회복세 지원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나빠졌고 미국의 부채한도 논의,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등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이유가 기준금리 동결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증권업계 등 일각에서는 11월에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해외 변수로 인해 10월 인상은 어려웠지만 물가상승 압력과 미 연준이 테이퍼링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여전히 확산세인 가계부채, 안정되지 않는 부동산 시장 등 심화되고 있는 국내 자산시장의 금융불균형 누적을 한은이 방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예견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직전 67%보다 상승한 수치다.

금융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나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국 헝다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정책효과 관망으로 10월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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