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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SK, 전모 변호사에 이어 '열린공감TV' 고발

  • 보도 : 2021.10.03 13:37
  • 수정 : 2021.10.03 13:37

"'실소유자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은 허위사실"

"기본 사실관계조차 확인 않고 허위사실 방송"

조세일보
◆…지난 9월 2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이디어 리그'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BS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처]​
SK그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실소유주는 최태원 회장'이라는 의혹을 주장하며 방송해온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지난달 30일 열린공감TV 강모 기자, 김모 작가, 정모 PD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SK는 이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수차례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대장동 의혹 사건은 박근혜+SK 게이트"라고 하는 등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왔다고 주장했다.

SK가 이러한 의혹에 휩싸이게 된 계기는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에 천화동인4호의 수익을 담보로 626억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해 최 이사장 측은 "킨앤파트너스로부터 전반적인 투자 방향을 공유받기는 했으나 화천대유 투자 배경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사면로비 대상이 2013년 2∼8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이었다는 열린공감TV 등의 주장도 반박했다.

최 회장은 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수백 억원을 전 SK해운 고문에게 옵션투자 위탁금 명목으로 송금한 혐의 등으로 2013년 1월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이 확정됐다.

SK 관계자는 "아직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민정수석을 상대로 사면 로비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열린공감TV 등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무책임하게 방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K는 또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에서 80억원의 추가 출연을 요구받았지만, 돈을 건네지 않아 뇌물공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SK는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라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해온 전모 변호사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발했다.

전모 변호사는 고발 후인 지난 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는 화천대유의 실소유자가 아니"라며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쓴 돈도 최태원 회장을 위하여라고 추론된다. 그러므로 이 호화 자문단에게 돈을 지급한 사람은 화천대유의 숨은 실소유자인 최태원 회장이라고 판단된다"고 적는 등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인터넷과 SNS 환경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하는 경우 기업과 기업인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향후에도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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