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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윤석열, 부친 집 매각 의혹에 적극 해명 "수사하면 되잖나"

  • 보도 : 2021.09.29 13:49
  • 수정 : 2021.09.29 17:13

'열린공감TV' 28일 윤 전 총장 부친 연희동 주택 매각 의혹 건 제기

尹 "집 매수자가 김만배 누나란 걸 어제 알았다...김만배와 개인적 친분 없다"

尹갬프 "열린공감TV, 마치 尹에 뇌물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법적조치 예고

유승민 캠프 "평당 시세보다 낮게 매도?...다운계약서 의혹 괜히 나온 게 아냐"

조세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9일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김만배씨의 누나가 연희동 부친의 주택을 매입해 이런저런 연루설이 나온 데 대해 적극 해명했다. 지난 8월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윤 후보[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모씨 누나가 2년 전 부친 집을 산 것을 두고 자신과 김모씨와의 연루설을 제기하는 등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꿈과 혁신 4.0’이 주최한 밀리터리토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사간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중개료도 지급했다"며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는 걸 어제 처음 알았는데 의혹이 있다면 수사하면 된다”라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면서 "2019년 아버지(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고관절이 깨져 상당 기간 병원에 입원했고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생활하셨다"며 "연희동 주택은 1974년에 지어 45년 동안 사셨고 아버지 방까지 계단이 많아 거동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자신과 김만배씨가 '형·동생'하는 절친한 사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김만배씨가 서울지방법원과 대법원 출입(기자)이고 저도 대검에서 근무하며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도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캠프도 앞서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공감TV'의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이라는 제목의 보도에 대해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캠프는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 한 곳인 〇〇부동산에서 3명 정도 소개를 받았고, 그 중 한 명인 (김만배씨 누나인) 김명옥씨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원에 매도했다“며 ”윤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했다.

또한 "윤 교수는 김명옥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해선 당연히 몰랐다"며 "김명옥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는) 심지어 아무런 근거 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평당 3000만원~3500만원이 시세라고 스스로 밝혔다.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싼 평당 2000만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것에 대해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승민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윤 전 총장 부친 서울 연희동 주택 매각에 대해 다운계약서 의혹을 제기하며 윤 전 총장을 공격했다.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 측에서 밝힌대로 매도 당시 평당 시세가 3000만원~3500만원이었다면, 아무리 급매라도 31억원이 넘는 주택을 19억원에 매도했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며 "다운계약서 의혹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만배는 법조 출입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에 법조카르텔을 만든 장본인"이라며 "누나 김명옥은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3호 소유주다. 김만배와 김명옥은 남매 사이일 뿐만 아니라 동업자 관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 김명옥이 왜 하필 2019년 4월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자 차기 유력 검찰총장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 부친의 단독주택을 매수했을까?"라면서 "윤 후보 측 변명대로 '부친의 고관절 부상으로 급매물'로 내놓은 집을 딱 그 때 김만배의 누나가 샀다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일어났을까?"라고 반문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윤 후보 부친께서 고관절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하셨다고 하니 매매 과정은 자녀들이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희망캠프는 지난 27일 윤 후보와 윤 캠프가 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과 논평이 다른 유력 경쟁자들에 비해 너무 적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며 "그 이유가 윤석열 후보 본인이 화천대유 김만배 법조 카르텔의 동조자이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열린공감TV의 악의적·반복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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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캠프 측에서 제시한 2019년 4월 30일 당시 계약서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윤 후보 캠프는 "어제 밝힌 대로, 윤기중 명예교수의 건강 문제로 부동산중개업소에 평당 2000만 원에 내놨고, 중개업자가 데려온 사람의 개인 신상을 모르고 계약한 것이 전부"라며 관련 계약서와 중개수수료 지급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어 "부동산 매수인 김 모씨는 2019년 4월 당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인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원만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 부모의 자택매매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매도 당시 평당 시세가 3000만원~3500만원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캠프 측은 당시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시세를 파악한 결과 평당 2300~250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된다고 들어 가격을 조금 낮춰 매물을 내놓은 것"이라면서 "열린공감TV는 평당 3000~3,500만원이 시세라고 주장하나 당시 상황과 전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도 열린공감TV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해서 보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매매 당시 해당 지역 평당 시세는 2000만원 선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유승민 캠프도 열린공감TV 보도에 근거해서 논평을 낸 것 같은데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매매 과정에서 20억원을 요구하였다가 19억원으로 한차례 낮춰 주었고, 매수자 김씨가 1억 원을 더 낮춰달라고 하였으나 거절하고 19억 원에 매매한 것"이라면서 "뇌물이라면 가격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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