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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증]

4천명 될 수도…의료체계 과부하 우려, "재택치료 확대해야"

  • 보도 : 2021.09.25 12:21
  • 수정 : 2021.09.25 14:03

조세일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작업자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하루동안 3천명을 넘어 사상 최다치를 기록, 의료체계 과부하 우려도 높아졌다. 

이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4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의료체계를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가에 대한 노력들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경증환자의 재택치료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24일 확진자 폭증에 대해 "추석 연휴 전부터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석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다음 주 확진자 범위는 계속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추석 연휴에 따라 지역간 왕래가 늘면서 향후 비수도권의 상황도 악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최다치인 3273명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향후 4000명 이상의 확진자 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아직 재택치료가 일반화 되지 않은 상황인데 만약 하루 확진자 수가 3~4000명씩 나온다면 현재 생활치료센터의 남은 여력이 2~3일 안에 동날 것"이라며 "최근 재택치료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입장이 나오기는 했지만 의료체계를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가에 대한 노력들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중증 예방 효과가 85%에 달하기 때문에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가 의료체계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같은 경우에 증상이 악화되는 부분만 잘 관철하고 조심한다면 재택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점진적으로 재택치료의 범위를 확대하는 부분들은 당연히 지금 이행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제는 코로나 확진 여부보다 앞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살지를 고민하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기"라며 "코로나를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게 어쩌면 코로나 종식보다 더 빠른 길일 수 있다"며 위드 코로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이 수반돼야만 위드 코로나로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가 대폭 감소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방역 완화 시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여력도 훨씬 커질 것"이라며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준의 환자 수가 발생한다면 조금씩 완화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 70% 도달을 약 2주 앞당길 수 있을 정도로 화이자, 모더나 등에서 공급이 잘 들어오고 있다"며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거리두기는 남겨놓되 경제적으로 어려움만 만드는 거리두기는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상황으로 만들어가는 게 백신 접종과 연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방역의 완화가 위드 코로나와 같다고 여기면 안 된다는 점도 당부했다.

그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면 조금씩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는 건 맞지만 방역의 완화만이 위드 코로나의 주된 전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위드코로나가 단순히 방역의 완화의 개념보다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길을 터득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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