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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존주택 판매 2.0%↓…공급 부족과 높은 집값 영향

  • 보도 : 2021.09.23 08:06
  • 수정 : 2021.09.23 08:06

2년 반 만에 주택 매매량이 가정 적어

구매 열풍이 다소 완화…몇 년안에 균형 되찾을 것

단독 주택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서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사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를 듯

조세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 중인 단독 주택 (사진 로이터)
미국 주택판매가 공급 부족으로 8월 감소한 가운데 상당수가 높은 집값에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코로나19발 수요가 끝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주택 매매량이 가장 적었으며 주택이 나오더라도 17일 정도 만에 매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 경제분석가는 "최근 주택 거래 조정은 2021년 초 구매 열풍이 다소 완화됐음을 보여준다"며 "구매 열풍이 가격을 폭등시켰으나 앞으로 몇 년 안에 주택 시장이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AR에 따르면 8월 중고주택 판매 건수(계절조정치)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2.0% 줄어든 588만 채를 기록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남부는 3.0% 감소했다. 로이터 의뢰 경제분석가들은 8월 판매량이 589만 채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단독 주택 매매는 1.9% 줄었으나 콘도(Condo)나 공동 주택(Co-op) 매매는 2.8% 줄었다. 이와 같은 매매 감소는 최근 주택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 변화를 반영한다.

미국 주택 판매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매매는 지난해 대비 1.5% 줄었다. 연간 비교치는 2020년 8월 대유행 확산 영향으로 왜곡된 가운데 2021년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16%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교외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었고 대형 주택 수요도 늘었다.

단독 주택으로 시장이 기운 가운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섰다. 토지와 노동자가 부족한 것은 물론인 가운데 원자재 가격도 크게 뛰어 주택 공급이 어려워졌다. 이와 동시에 일부 주택 소유자도 적절한 가격의 주택을 사지 못할 거라는 우려로 매각을 꺼리고 있다.

대유행 영향이 줄어드는 가운데 주택 수요가 거의 사상 최저치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임금상승 덕에 여전히 강력하다.

주택담보대출 은행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자가 다소 증가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월간 자산매입 수준을 곧 줄일 거라고 밝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수 있다.

기존주택 가격 중간값은 35만6700달러(약 4억2000만 원)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4.9% 상승했다. 이조차 지난 5월 23.6%보다 줄어든 것.

집값 상승 둔화는 일부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 중개업자들도 최근 매매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스콧 앤더슨 웨스트은행 경제분석가는 "주택 재고 부족이 줄어들고 수요도 줄어들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주택 가격 상승률이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만 달러(약 3억 원) 이하 주택 거래는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여 거래가 고가 주택에 집중됐다.

지난달 주택 재고는 129만 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 줄었다. 8월과 같은 판매 속도라면 1년 전 3.0개월보다 빠른 2.6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6~7개월이 수요와 공급 사이에 건전한 균형으로 본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가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2019년 1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30%에서 내려갔으며 작년 8월과 비교해 33% 줄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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