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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佛 갈등’ 양국정상 전화 후 주미프랑스대사 복귀…내달 회담

  • 보도 : 2021.09.23 07:43
  • 수정 : 2021.09.23 07:43

양국 정상 10월 말에 유럽에서 만나기로…AUKUS 발족 후 양국 갈등 개선 노력

백악관 “바이든, 마크롱에 사과했냐”는 질문에 “더 큰 협의 있을 수 있었다는 것 인정”

조세일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지고 있다 <사진 로이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후 자국 대사의 미국 복귀를 지시했다. 양국은 내달 정상회담을 약속하며 호주 핵추진 잠수함 지원 논란으로 불거진 갈등을 위한 관계개선에 나섰다.

이날 두 정상은 30여 분간의 전화통화를 가진 후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신뢰 재건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에 착수했다”며 10월 말 유럽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프랑스와 유럽 파트너국과의 전략적 관심에 있어서 공개 협의를 했더라면 유용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지속적인 약속을 전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다음 주 프랑스 대사를 워싱턴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미국이 또 사헬 지역에서 유럽의 대테러 작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과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더 큰 협의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이 영국, 호주와 안보동맹 ‘AUKUS’를 발표하며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프랑스는 이에 반발해 호주와 미국 주재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했다.

프랑스는 호주가 자국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동맹국인 미국이 사전 논의 없이 이러한 진행을 한 것에 강력한 비난을 표명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지난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의 등을 찌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잔인하고 일방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기시킨다”며 “화가 나고 씁쓸하다. 이건 동맹끼리 하는 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3국의 안보동맹이 프랑스와 같은 타 동맹국과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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