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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위기에 강한 나라'...애국심으로 이룬 성취"

  • 보도 : 2021.06.24 14:45
  • 수정 : 2021.06.24 15:28

2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 청와대로 초청, 오찬 함께해

"한국, 운명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협력 주고 받는 나라"

"정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 다할 것"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G7)정상회의에 참석한 열한 나라 가운데 아홉 나라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들이었다"면서 "전쟁과 전후 복구에 피와 땀을 흘려준 나라들과 대한민국이 나란히 인류 공동의 과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열린사회를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이 발전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던 개도국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듯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 역시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라고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한 지난 5월 21일 미국 순방 때 워싱턴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이 있었던 점을 상기하며 "정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게 그 정신을 전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관련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은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모셨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다"라면서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전쟁이 '가장 평범한 사람'을 '가장 위대한 애국자'로 만들었고,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한 발언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전쟁의 참화에 함께 맞서고 이겨내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힘을 키웠고, 평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국은 가난을 이기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의 바탕이 되었고,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내는 용기가 되었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점과 국가보훈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직접 수여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함께한 2019년·2020년 훈·포장 수상 유공자와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들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정부가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 '보훈 예산 증액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한 점' '위탁병원과 보훈요양원 확대를 통해 진료와 돌봄을 강화한 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와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과 재일학도의용군,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대상을 확대하여 모두 22만2천여 명에 대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 계획도 밝혔다. 또한 현재 호국보훈회관이 없는 지역에 대한 보훈회관 건립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달라"면서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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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오찬행사 모습. 이날 행사는 국빈급에 준한 예우로 진행됐다.[사진=청와대]
 
이날 행사는 경복궁 사거리 편도 2차선 도로에 경찰 싸이카의 안내로 유공자 등을 태운 넥쏘 11대, 아이오닉5 8대, 니로 5대, 장애인용 스타렉스(휠체어 리프트카) 1대 등 총 25대의 차를 이용해 청와대 영빈관에 도착했다.

이어 국방부 전통악대의 ‘아리랑’ 취타연주와 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영빈관 행사장 안으로 입장하는 등 국빈급 예우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하사용 6.25 참전용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서용규 공상군경에게 국민훈장 목련장, 김길래·이성길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을 각각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영빈관에서 오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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