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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집값 1년세 18% 올라 최고치…5월 거래량 5.9% 감소

  • 보도 : 2021.06.24 06:31
  • 수정 : 2021.06.24 06:31

양적완화와 원자재 가격상승, 단독주택 선호에 집값 급등

다만 값비싼 가격에 거래량 2개월 연속 하락

코로나19 대유행 진정세에 주택 매매 절정 끝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자 감소

조세일보
◆…미국 신규 주택 건설 현장 (사진 로이터)
미국 집값이 대규모 양적완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단독 주택 선호로 1년새 크게 올랐으나 값비싼 가격에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줄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신규 주택 중간값이 전년 동월대비 18.1% 급등한 37만4400달러를 기록했다. 5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5.9% 감소한 76만9000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거래량은 86만3000채에서 81만7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2개월 연속 거래량 감소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유행 동안 수백만 미국인은 감염우려가 적은 도시 밖 단독주택을 선호했다.

크리스 럽키 fwdbonds 수석경제전문가는 "기존 주택 매매와 신규 주택 매매가 절정을 지났다"며 "재택 경제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거래량 감소는 수요 감소를 시사한다. 올해 들어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이 줄었고 잠재 구매자의 구매 의사도 약화했다.

5월 거래량 감소는 인구밀도가 높은 미 남부 지역에 집중됐으며 지역 거래량이 14.5% 줄었다. 다만 북동부와 서부 지역 거래량은 늘었고 서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 수석경제전문가는 "올해 주택 수요가 낙관적이나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가장 뜨거운 시장이던 남부 주와 로키산맥 서쪽 주에서 구매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5월 신규 주택 매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늘어났는데 기존 주택 매매량이 부족했기 때문.

지금까지 미국인 1억5000만 명(인구대비 53.5%)이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완료했다. 이에 경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기업이 노동자를 다시 사무실로 부르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개월 연속 거래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내 저금리 기조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낮춰 주택 수요가 늘어나게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건설업계는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에 주택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 목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규 주택 건설비가 크게 올랐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여지자 기존 주택 수요가 강해졌다.

지난달 신규 주택 매매가는 20만 달러(약 2억3000만원)에서 74만 달러(약 8억4000만원)에 집중됐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20만 달러 이하 주택 거래량은 2%에 불과했다.

버나드 야로스 무디스 경제분석가는 "시간이 지나면 건축자재 가격이 내려 공급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도 "크게 오른 가격이 신규 주택 시장의 V자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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