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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75% 10개국서 접종…불평등으로 코로나19 영구화"

  • 보도 : 2021.05.25 06:31
  • 수정 : 2021.05.25 06:31

“올해 코로나19 확진자 작년 추월…변이 탓에 어떤 나라도 코로나19 영향권 벗어나지 못해”

“소수 국가가 백신 생산하고 사들여…코백스에 백신 기부 촉구”

새 목표 제시 “9월까지 모든 국가서 인구 10%, 연말까지 30% 백신 접종”

조세일보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백신 보급의 “엄청난 불평등”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영구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최빈국 백신 접종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세계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한 예방 접종률에 상관없이 어떤 나라도 코로나19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그의 말에 따르면 올해들어 2020년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사망자 수는 3주 안에 작년의 총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한, 이날 전 세계 백신의 75% 이상이 단지 10개국에서 투여됐다며 “소수의 국가가 세계 백신 대부분을 생산하고 사들이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들의 운명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와 GAVI 백신 연합이 운영하고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는 지난 2월부터 125개 국가에 7천2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해왔지만,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그는 9월까지 모든 국가서 인구 1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연말까지 30%가 접종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며 코백스에 대한 백신 기부를 호소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들에게 생산하는 백신의 우선 구매권 혹은 생산량의 50%를 올해 코백스에 제공하는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것은 질병과 죽음을 막고,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을 유지하며 우리의 사회와 경제를 다시 여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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