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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1인당 영업이익 줄고 인건비는 늘어

  • 보도 : 2021.05.24 10:44
  • 수정 : 2021.05.24 10:44

2016~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 재무실적 및 인건비 분석

1인당 인건비 연 2.4%↑ vs 영업이익 연 1.0%↓, 매출액 연 1.0%↑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 위해 직무‧성과 연계한 임금체계 전환 시급"

조세일보

2016~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씩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은 '2016~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재무실적 및 인건비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30대 상장사는  올해 4월 공정위 발표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 금융그룹(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과 농협, 부영(상장계열사 없음)을 제외한 상위 30대 그룹 비금융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9억9,382만원, 1인당 인건비는 8,026만원, 1인당 영업이익은 6,235만원으로 조사됐다. 각 지표를 2016년과 비교하면, 1인당 매출액은 3,720만원 올랐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255만원 감소했고, 1인당 인건비는 719만원 상승했다.

2016~2020년 증가율을 살펴보면, 1인당 영업이익은 연평균 1.0% 감소한 반면, 1인당 인건비는 연평균 2.4%씩 증가했는데, 이는 1인당 매출액 증가율(연평균 1.0%)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 6,235만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빼면 3,905만원  

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6,235만원이나, 그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3,905만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2020년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255만원(연평균 1.0%↓) 줄어든 데 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는 1,263만원(연평균 6.8%↓) 줄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인당 영업이익 은 2016년 1억4,430만원에서 올해 1억8,098만원으로 3,668만원 증가했다.
 
2016~2020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인건비가 연평균 2.2%씩 늘어날 동안, 1인당 매출액은 연평균 0.3%씩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매출액은 2020년 9억988만원으로, 2016년 대비 101.3%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1인당 인건비는 2020년 7,361만원으로 2016년 대비 109.1% 수준으로 높아졌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30대 그룹 상장 기업들의 1인당 영업이익은 4년 전보다도 다소 하락했는데 1인당 인건비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가 보편적인데 비해 한국은 수년간 임금체계 개편 논의가 이루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기업 10곳 중 6곳은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임금이 오르는 호봉급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직무 및 성과에 연계한 임금체계로 전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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