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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인회계사회장 선거]

청년공인회계사회, 회계사회 회장후보 5人 일문일답

  • 보도 : 2020.06.08 22:10
  • 수정 : 2020.06.08 22:10

조세일보

오는 17일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청년공인회계사회(회장 황병찬)는 후보 5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8일 청년공인회계사회는 "공약 정견서에서도 후보들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지만, 토론회를 실시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좀 더 많은 정보를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애매모호한 정책이 아닌 구체적인 방향을 물어 회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는 청년회계사와 관련된 문제를 비롯해 회계감사제도, 회계사회 개선방안 등 회계사업계를 둘러싼 이슈와 과제들이 담겼다.

황병찬 청년공인회계사 회장은 "회계사회가, 그리고 우리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더더욱 많은 의견들이 수렴되고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반발…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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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16년경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신(新)외부감사법'에 대한 답변들이다. 과연 어떤 후보가 회계개혁을 안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인 지정제도 확대 및 기업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기호 1번 채이배 후보는 금융당국과 협의해 문제를 보완하고 과도한 감사인의 책임은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계투명성의 확보가 결국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재계에 피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호 2번 정민근 후보는 회계사회의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을 설득해 해외 선진국 수준으로 감사보수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기호 3번 최종만 후보는 명분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지정제도에서 소외된 회원들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김영식 후보는 제대로 된 감사를 해 회계개혁의 사회적 정당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면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인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대화해 오해를 불식시키겠다고 답했다. 기호 5번 황인태 후보는 독립적이지 못한 감사휘원회를 둔 기업은 계속 지정을 하고 개선된 기업은 지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덤핑' 문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채이배 후보는 이에 덤핑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감리를 추진하겠다면서 표준감사시간제 정상 운영을 위해 사업보고서에 감사시간을 기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근 후보는 계도와 모니터링을 통해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겠다고 답했으며 최종만 후보는 감사인 지정제와 주52시간 근무제, 표준감사시간제 등이 제대로 시행되면 자연히 대형법인들의 덤핑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후보는 회계업계의 전체 파이(Pie)를 더욱 신장시키고 각 티어(Tier)간 침범을 견제함으로써 소규모 회계법인과 감사반까지 회계개혁의 성과를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회계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표준감사시간 준수 감리를 통해 덤핑을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텝의 업무상 갑을관계 문제에 대해 채이배 후보는 내부 고발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민근 후보는 회계사회장 직속의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최종만 후보는 비공개 신고 제도를 구축한다고 밝혔으며, 김영식 후보 역시 익명선이 보장되는 신고센터를 회계사회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태 후보는 심리실에 감사과정에서 발생한 의구심에 대해 상담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감사와 관련한 회계사회 내부고발 제도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채이배 후보는 변협과 협약해 제보에 대한 익명을 보장하겠다며 어느 기관에 신고하든지 동일한 보호와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근 후보는 분기별로 익명의 라이브 채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종만 후보는 불신이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을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후보는 신고인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접수된 신고를 회장이 직접 챙겨 그 결과를 반드시 회신하겠다면서 회원에 피드백은 물론 적절한 포상도 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태 후보는 부정이 발견되는 경로는 내부고발과 투서가 45%로 높다면서 회계사회가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사회장, '상근직' 전환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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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장의 상근직화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의 후보들은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황인태 후보만 현재의 비상근직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전체 회원들의 민의를 물어 회원들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회계사회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채이배 후보는 회장은 상근직화 되어야 하고 기업의 사외이사나 고문직 등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민근 후보는 상근직으로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회장은 특정회계법인 및 사외이사 겸직이 가능한 자리가 아니라고 밝혔다.

최종만 후보 역시 상근직으로 근무해야 한다면서 회장이 되면 현재 몸 담고 있는 신한회계법인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후보도 회장은 상근을 해야 하고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대외활동을 위해 외근을 주로하는 상임회장과 회무를 관장하기 위해 내근을 주로 하는 상임 행정부 회장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계사회의 불투명한 운영방식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채이배 후보는 회원 전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지배구조개선위원회를 통해 의원기관과 집행기관을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근 후보도 지배구조 개선과제를 추진하고 조직을 슬림화 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종만 후보는 회의 내부감사 기능을 더욱 강화해 감사결과를 회원들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식 후보는 조직개편과 함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으며 황인태 후보는 임원들의 임기를 제한하고 부회장의 경우에도 '2년 2번 총 4년'으로 임기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평의원회 선출 방식에 대해 채이배 후보는 모든 구성비율에 청년, 여성의 비율을 20%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민근 후보는 지배구조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최종만 후보는 세력간의 담합을 유도하는 투표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전했으며 김영식 후보는 적정인원 및 선출방식에 대한 연구부터 착수하고 청년회계사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인태 후보는 휴업회원의 평의원회 진출을 돕고 여성 의원이 25%에 이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사 선발인원, 확대냐 축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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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의 미래인 '청년' 회계사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도 눈에 띄었다.

우선 청년 회계사들의 회계사회 회무 참여에 대해 채이배 후보는 2인 이상 청년부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민근 후보는 청년위원회위원장을 부회장직급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만 후보와 김영식 후보 역시 청년부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으며, 황인태 후보는 22개 공식위원회에 청년 회계사가 각 1인 이상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의 관심 사항인 회계사 선발인원 증가에 대해 모든 후보들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채이배 후보는 객관적 자료 수집 후 금융당국과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민근 후보는 매년 800~1000명 수준으로 상황에 맞춰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최종만 후보도 연구 후 선발인원 축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후보는 IT발전에 따라 회계사 선발인원이 대폭 축소되어야 한다면서 빅4 선발인원 감축을 우선적으로 설득하고 금융위 검토 과정에서 공개토론 등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태 후보는 근무환경 개선이 우선이라면서 유연근무제, 휴업회계사 지원 등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사 자격증이 있음에도 다른 업무를 하고 있는 '휴업회계사'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 대해 채이배 후보는 설문조사로 객관적 이유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민근 후보는 과잉책임 문제와 급여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최종만 후보는 처우개선과 회계업계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영식 후보는 을위 위치와 과다한 근무시간이 휴업회계사 증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회장으로 있는 삼일회계법인의 퇴사율이 처우 개선 이후 20~30%에서 10% 내외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황인태 후보 역시 과도한 근무시간을 휴업회계사 증가 원인으로 꼽으며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현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이배 후보는 회계사회 내무 노사 중재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답했으며, 정민근 후보는 휴업회원의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주52시간제에 대한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만 후보는 적용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52시간 근무제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영식 후보는 연중감사를 추진해 OT발생을 최소화하고 OT발생에 대해선 정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전했다. 황인태 후보는 연장근로와 야간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50% 또는 100%를 추가로 받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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