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선택하는 기업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며, 상장법인은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회계기준은「현행 기업회계기준」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함께 적용되고 있는 반면, 2011년부터 비상장기업은「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이와 같이 다양한 회계기준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서는 현행 기업회계기준을 중심으로 설명하되, 국제회계기준과의 차이가 있는 분야에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과의 차이를 설명하고, 「현행 기업회계기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일반 기업회계기준」을 비교하는 [표]를 각각 해당분야에 추가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하였다.
본서의 제1장은 재무회계개념체계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2장은 재무제표작성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3장부터 5장까지의 내용은 기업회계기준, 기업회계기준서, 관련 해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회계개념체계는 기업회계기준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회계처리방법이나 공시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재무보고의 목적이나, 재무회계의 기초개념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서는 2010년 현재 적용되는 기업회계기준서의 내용을 해설하는 데에 주목적을 두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심을 두고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첫째, 기업회계기준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 기업회계기준서 내용이 방대하므로, 일부의 내용을 생략할 수도 있으나, 기업회계기준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며, 2009년 중에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서의 내용을 최대한 본서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주제별로 소제목을 붙이거나 요약표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기업회계기준서 그 자체가 서술형식으로 되어 있으므로 기업회계의 기본개념을 갖춘 사람이 읽어보면 대체로 이해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문단형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체의 내용을 읽고도 체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주제별로 묶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셋째, 다양한 회계처리 사례 등을 제시하였다. 기업회계기준서를 주제별로 정리하여 묶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추상적인 용어가 많으므로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기업회계기준서의 부록의 사례 또는 개별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넷째, 기업회계기준서의 회계처리와 법인세법과의 관계 또는 세무조정사항을 설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기업회계실무는 회계처리나 회계감사만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세무처리가 항상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업회계기준서에서 제시하는 데로 회계처리를 하면 법인세법은 이를 수용하는 것인지 세무조정을 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다. 기업회계기준과 법인세법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본서가 갖는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2010년 5월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회계기준서 제1호부터 제25호까지의 내용과 개정내용을 대부분 다루었으며, 개정된 법인세세법과 동법 시행령의 내용 중에서 기업회계기준서와 관련된 내용을 비교 설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여섯째, 연결재무제표 분야에 대해서도 상당한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기업회계기준서 부록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은 본문의 설명과 함께 설명하였다. 기업회계기준서의 부록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본문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