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우 세무사기자의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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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5 16:09[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부자 감세’에 대한 단상(斷想)
  • 요즘처럼 '부자 감세' 이슈가 언론지 상에 오르내릴 때면 '당분간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겠구나'하는 염려가 앞선다. 그리고 '세수가 부족하겠다'라는 걱정이 뒤따른다. '부자 감세'라는 말은 '왜 부자에게 세금을 줄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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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3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고슴도치 딜레마, 부모자식 간 사랑의 적정거리는? 
  •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라는 속담이 있다. 원래는 예쁘다 대신에 '함함하다'가 쓰였다. 털이 부드럽고 반지르르하다는 뜻이다. '함함하다'가 익숙하지 않아 '곱다'나 '예쁘다'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새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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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6 17:55[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가수 훈세를 아시나요!
  • 지난 4월에 낯선 메일 하나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가수 훈세라고 합니다." 1년 전에 쓴 칼럼(그냥 산다/just live)을 이제 봤다는 설명이 덧붙여 있었다. 그는 "고통은 벌이 아니라 축복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인간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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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2 09:59[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월기장(月記帳, Unspoken Thoughts)
  • 박완서 작가는 『노년의 자유』 서문에서 "수필이나 시론 따위 산문을 묶어 낼 때마다 나도 모르게 떳떳지 못한 느낌을 갖게 한다. 사생활뿐 아니라 그걸 쓸 당시의 세상의 숨결까지 드러나는 것이 민망해서이다."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범부(凡夫)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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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9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전 그를 사랑해요. 그는 멋진 사람이에요… 만약 제 사랑이 허락될 수 없다면 차라리 베키오 다리로 가서 아노르 강으로 뛰어들겠어요"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아리아 중 한 대목이다. 가사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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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1 15:51[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세금 불변의 법칙
  • 세금은 사랑을 나누거나 잠들어 있어도 없어지지 않는다. 줄어들지도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세금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세금이라는 말만 끄집어내도 경기(驚氣) 하듯 거부반응을 보인다. '세무조사는 왜 힘들 때 나오느냐?'는 푸념성 항의에서부터, '..
  • 2024.05.13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고슴도치와 개구리
  •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는 날 개울가에 고슴도치가 고립되었다. 수영을 못하는 고슴도치는 물이 불어나면 그대로 익사할 판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마침 개구리가 반대편 언덕으로 건널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슴도치는 개구리 등에 올라 타 개울을 건널 요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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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14:11[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그 순간에 머물고 싶다
  • 내가 했던 행동에 후회하기보다는 행하지 못했던 일로 후회하는 경향이 늘어간다. 한 처녀가 세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왕국의 황태자는 권력과 왕관을, 기사는 명예와 보검을, 부유한 상인은 재산과 금괴를 나눠주겠다고 했으나 정작 그녀는 누구를 선택할..
  • 2024.04.01 11:46[정찬우의 상속이야기] 제사의 역설, 제사는 상속재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 제사(祭祀)는 죽은 이를 추모하는 의식이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소통으로 보기도 한다. 원시·고대인들은 그 시기에 자연 혹은 초월자나 절대자를 상정하고 삶의 안식을 기원하거나 감사의 표현으로 제사를 드렸다. 이후에는 조상신에 대해서도 제사가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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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1 09:55[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일단 태어난 이상은!
  • 세금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행동(반응)도 다르다. 비열한 사람도 고귀한 사람도. 정치인 히틀러는 감세(減稅)를 정책공약으로 내세워 1933년 정권을 잡았다. 괴벨스는 실업 및 장애수당, ..
  • 2024.02.21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 막는다…어설픈 상속전략의 결말은?
  • 사건은 20여년 전 어느 봄날 발화 되었다. 김씨는 세금 전문가 이야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 무렵 70줄에 접어 든 김씨는 농사짓던 땅이 시가지로 편입되면서 대토로 받은 땅이 천정부지로 올라 부자소리를 듣고 있었다. 일대에 아파트와 기업들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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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8 10:37[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세금 그리고 돈과 부자
  • 1. 삼라만상은 물리학자의 눈으로 보면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나트륨(na)은 폭발성을 가진 금속이다. 염소(cl)는 반응성 강한 기체로 인간에게 독소다. 그런데 폭탄과 독이 만나 인간에게 유익한 소금(nacl)을 선사한다. 다양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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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8 14:55[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당신이 얼마나 더 살지 국가는 알고 있다?
  •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궁금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쭙잖게 역술인의 괘(卦)를 믿을 수는 없다. 신(神)의 응답을 기다린다는 것도 마뜩잖다. 최근 이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만한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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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1 16:53[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예술은 미로(美路)인가, 미로(迷路)인가
  • 하늘의 북극성을 보고 모든 사람이 어디로 갈지를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북극성을 찾는 방법조차 모른다면 상당수는 캄캄한 밤중에 길을 잃고 헤매게 될 것이다. 한글과 알파벳을 모르면 글자를 알기 어렵겠지만, 글자를 안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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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8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오다 노부나가의 가독 상속과 '혼노지의 변고'
  • 16세기 일본 전국시대의 다이묘인 오다 노부나가는 18세가 되던 해 부친(오다 노부히데)으로부터 가독(가장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물려받았다. 그는 독점적으로 물려받은 가독을 기반삼아 천하통일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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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1 07:15[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내가 사는 동네에서 생긴 일
  • 학창 시절이었겠다. 어디서 봤는지도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가끔 대화의 소재로 삼을 만큼 흥미롭게 여겼던 것은 분명하다. '소우주인 인간은 대우주인 지구의 영향을 받는다'라며 일상적이지 않거나 말로 설명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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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24 15:39[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느슨한 알레고리(Allegory)
  • 업무의 특성상 하루에 3시간 이상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클랙슨(경적) 소리를 듣는 만큼은 아니지만, 앰뷸런스의 사이렌 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차에서 나는 소리지만, 클랙슨과 앰뷸런스의 사이렌은 다르다. ..
  • 2023.10.11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마케도니아와 로마, 소멸과 영속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 "만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로마의 카이사르가 전쟁을 벌였다면?" 로마사를 저술한 고대 로마의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titus livius, bc59~ad17)가 던진 질문이다. 그는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는 불세출의 영웅이기에 전투의 승패는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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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6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코코 샤넬, 비혼주의자의 상속 
  • 2009년 개봉한 <코코 샤넬>은 샤넬의 창업자인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샤넬은 어린 시절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엄격한 규율을 지닌 수도원에서 샤넬은 단순, 실용, 절제와 같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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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21 13:56[김종봉 세무사의 좋은 하루] 없어도 괜찮지만, 있어도 좋을 거 같은 조세제도
  • 사회는 그 사회가 지속하는 한 계속하여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다. 문제는, 문제가 하나하나 해결될 때마다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와 직면한다는 데 있다. 이웃에 아들만 둘인 부부가 있었다. 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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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01 08:00[정찬우의 상속이야기] '장화신은 고양이'에 숨겨진 상속이야기
  •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방앗간 주인이 세상을 뜰 때가 되자 세 아들을 불러 유언을 했다. 큰 아들에게는 방앗간을, 둘째 아들은 당나귀를 물려주었다. 하지만 막내 아들에게 물려준 것은 고양이 한 마리가 전부였다.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