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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부장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② 꼴찌의 반란…엘오티베큠 3분기 누적 영업익 1위

  • 보도 : 2023.12.08 10:11
  • 수정 : 2023.12.08 10:15

원익IPS 티에스이 적자전환…대부분 영업이익 반토막
주성엔지 테스 테크윙 와이아이케이, 영업익 10분의 1 그쳐
후공정업체 두산테스나 엘오티베큠은 이익 증가

조세일보
 
원익IPS와 티에스이가 올 1~3분기 반도체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동기에 업계 상위권의 영업이익을 보이던 이들 기업이 매출감소, 원가상승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적자의 늪에 빠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는 반도체 투자 감소의 영향을 받았고 검사장비업체인 후공정업체 티에스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비중이 높아 수요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조세일보가 반도체 장비/테스트/페키징 기업 21곳의 3분기까지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6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상반기의 55.2% 감소를 넘어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됐다.

주성엔지니어링 테크윙 와이아이케이 제우스 등의 기업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매출이 반토막 났던 테스와 한미반도체 역시 영업이익이 4분의 1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후공정 기업인 두산테스나와 엘오티베큠은 매출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엘오티베큠은 이익이 2배이상 늘어나며 이익 규모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하였다. 꼴찌의 반란이었다.

엘오티베큠은 전년동기 대비 41.9%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129.7% 증가하며 작년 21개업체 가운데 21위에서 1위로 도약하였다. 이 회사는 5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도 영업이익 1위 기업인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매출 감소는 소폭이었으나 장치산업으로서 높은 고정비 비중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크게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4.4% 감소한 494억 원을 기록했다. 순위를 크게 올린 엘오티베큠에 1위 자리를 넘겨주고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하나마이크론은 후공정 기업이어서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원자재값 상승 등 여파로 원가 부담이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6% 감소한 511억원을 나타냈다. 업계 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도 4위에서 순위를 올렸다.

전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증가한 후공정 기업 두산테스나, AP시스템은 영업이익도 양호하여 업계 4·5위를 형성했다.

두산테스나는 작년 상반기 보다 12.0% 많은 47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업계 4위에 올랐다. 전년도 15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AP시스템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0% 늘어나는 등 매출은 선전하였으나 영업이익은 37.1% 줄어든 394억 원을 기록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전년 동기의 2462억 원에서 금년 1~3분기에 2967억 원으로 20.5% 증가하여 매출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5.1% 감소한 탓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다른 소부장 기업의 이익이 부진해 작년 상반기 8위에서 5위로 순위 바꿈이 생겼다.

6위 피에스케이는 전년동기 대비 58.4%가 감소한 382억 원 영업이익으로 전년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매출감소가 주된 원인이나 판매관리비의 고정비 경향이 강해 매출감소율을 넘는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여 주고 있다.

GST는 매출액이 11.8% 감소하여 매출 부분은 선방했으나 매출원가 상승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5.7% 감소하며 업계 7위에 올랐다.

8위 이오테크닉스도 매출감소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5% 감소하여 순위가 전년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9위 케이씨텍은 22.7% 매출이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영업부문을 선방한 결과 영업이익 감소율은 54.8%로 높은 편이나 전년의 12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진테크는 매출감소율 18.7%로 상대적으로 매출은 양호했으나 판관비의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63.5% 줄며 업계 10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나 다른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순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도 영업이익 2위로 상위권이었던 한미반도체는 매출이 60.0% 감소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83.4% 줄며 11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12위 유니셈은 각각 매출감소가 12.7%에 그쳐 매출부분에서 선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30%대의 영업이익 감소에 그치며 20위에서 순위가 상승하였다.

고영테크놀러지는 매출감소가 18.9%로 심하지 않았으나 영업이익이 55.8% 줄어든 146억원으로 업계 13위에 올랐다. 원가율 및 판관비율 등은 전년동기와 큰 변화가 없으나 높은 연구개발비 수준 유지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회사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비중이 20.5%로 높아 공격적인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14위 에스티아이는 27.9%의 매출감소로 영업이익이 55.7% 감소하여 이익규모가 반토막이 났다. 다만 다른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율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보여 순위는 전년 19위에서 순위가 올랐다.

전공정 장비 대표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년 3위에서 15위로 추락했다. 43.7% 매출이 감소되어 영업이익이 90.6% 줄어 든 90억원에 그쳤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 감소에 불구하고 R&D투자 규모는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9.2%에 달하고 있다.

16위 제우스는 매출감소폭은 18.5%로 높은 편이 아니나 원가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7.2% 줄어든 40억원의 영업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와이아이케이는 매출규모는 유지하였으나 원자재값 상승,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90.1%나 감소해 29억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순위는 전년 18위에서 1단계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18위 테스는 매출감소폭이 커 영업이익도 90%대의 감소를 기록했고 전년 13위에서 1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테크윙도 50%가 넘는 매출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99.7% 감소한 1억원을 보이며 작년 11위에서 19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전년 기준 10권 이내 기업이었던 티에스이와 원익IPS는 큰폭의 매출감소, 원가 상승, 역 레버리지 효과 등이 복합 작용하여 영업이익 적자를 보였다. 티에스이는 작년 9위에서 20위로, 윈익IPS는 작년 7위에서 21위로 추락했다.

다만 원익IPS는 금년 1~3분기 적자전환에 불구하고 반도체 공정용 드라이 펌프 계열 진공펌프 개발 등 연구개발비를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하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6.6%에 달하는 공격적인 R&D 투자 중으로 향후 경기회복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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