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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포로 만든 살아있는 로봇...신경세포 상처 스스로 고쳤다

  • 보도 : 2023.12.02 06:00
  • 수정 : 2023.12.02 06:00

손상된 상처 부위에 성장 촉진

질병 치료에 다양한 응용 가능

조세일보
◆…인간의 세포로 만든 앤트 로봇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CNN 캡처
인간의 세포로 상처 치료 능력을 가진 바이오로봇이 개발됐다. 손상된 조직과 신경세포 복원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세포로 만든 '앤트로봇'을 개발해 부상 치유 능력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앞서 선행 연구를 통해 개구리의 배아 세포를 이용한 다세포 로봇 '제노봇'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인간의 기관지에서 떼어낸 상피 세포를 이용해 다세포 로봇인 '앤트로봇'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실험실 접시에서 앤트로봇이 섬모운동을 통해 자가 조립하는 능력을 확인했다. 앤트로봇은 인간 뉴런의 표면을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다 스스로 뭉쳐서 새로운 세포덩어리를 만들었으며 실험실 조건에서 45~60일간 생존했다.

특히 앤트로봇은 손상된 신경 세포층을 인식해 그 부위의 치유를 촉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어떠한 원리로 신경세포가 치유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앤트로봇이 재생이나 치유,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체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을 유발하지 않아 면역억제제가 필요하지 않으며 몸 안에서 번식을 한다거나 유전자 변이를 일으킬 위험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마이클 레빈 터프츠대 생물학과 교수는 "앤트로봇은 미래에 환자 개인에 맞춰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치료에 사용되거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30일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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