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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경고등 뜨고 속도 떨어지면'...급정차 대신 갓길 이동

  • 보도 : 2023.12.02 05:53
  • 수정 : 2023.12.02 05:53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

속도 저하시 시동 꺼질 수 있으므로 급정거 주의

조세일보
◆…사진=MBC뉴스 캡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주행 중 경고메시지와 함께 갑자기 멈춰서는 증상의 신고가 접수돼 차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차는 속도 저하 우려가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하이브리드 차종별 결함신고' 보고서에 따르면 주행 중 경고 메시지와 함께 차량이 멈춰서는 사례가 국내 차량뿐 아니라 외국산 차량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뉴스가 1일 보도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점유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외국 차량의 결함 신고가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쏘렌토,K8,K5,K7,니로,스포티지 등에서 같은 내용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주행 중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먼저 비상 경고등을 켜고 주변에 가장 가까운 갓길이나 안전지대를 찾아 최대한 빨리 이동하도록 한다. 또한 차가 일단 멈추면 시동이 완전히 꺼질 수 있으므로 급정거는 하지 않으며 한번 감속이 되면 다시 속도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한편 이같은 문제를 확인한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 측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반에 대한 조치를 우선 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최근 하이브리드 7개 모델 23만7838대에 대한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29일부터 돌입했다. 업체별 규모는 ▲현대차 쏘나타·아반떼·투싼 하이브리드 9만1884대 ▲기아 K8·K5·니로·스포티지 하이브리드 14만5954대다.

7개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SW)에서 설정 오류가 발견됐다. BMS는 배터리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제어해 배터리를 최적화하는 장치다. 해당 오류가 발생하면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 경고등이 뜬 뒤 안전모드로 진입해 최고 속도가 시속 20㎞로 제한될 수 있다.

수리 방법은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점을 방문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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