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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공포"...미국·캐나다서 '이 과일' 먹고 3명 숨져

  • 보도 : 2023.11.26 13:29
  • 수정 : 2023.11.26 13:29

미국 99명·캐나다 63명 감염 사례 보고

캔털루프 멜론 유통업체 리콜 진행 중

조세일보
◆…리콜 대상 멜론에 붙어 있는 스티커.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원인균 중 하나로 오염된 계란이나 소고기, 가금육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보통 균이 체내에 들어간 뒤 6시간부터 6일 사이에 설사, 발열, 위경련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미국에서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에 달한다. 이중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으며 45명이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에서도 말리치타 또는 루디 브랜드 멜론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온타리오, 퀘벡,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등 5개 주에서 24일까지 63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중 17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명은 사망했다.

CDC는 문제의 과일을 유통한 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또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Product of Mexico)'이라고도 적혀 있다.

유통 브랜드는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a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현재까지 멜론이 판매된 지역은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실제 발병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까지 알려진 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데 3~4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멜론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버리거나 반품하고, 이 과일이 닿았을 수 있는 물건이나 접촉면을 뜨거운 비눗물,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세척하라고 안내했다.

보건당국은 환자들 대부분이 4∼7일 후에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5세 미만의 유아와 65세 이상의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치료나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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