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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15개비만큼 해로워”…WHO, '외로움' 세계보건위협 지정

  • 보도 : 2023.11.18 14:53
  • 수정 : 2023.11.18 14:53

외로움, 심혈관 질환 위험 30%까지 높여

"사회적 고립, 과소평가 된 공중 보건 위협"

조세일보
◆…사진=로이터통신
"외로운은 하루에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해롭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외로움'을 심각한 세계 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담 국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연결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 치도 음펨바 아프리카연합(AU) 청년특사를 공동의장으로 임명했다.

WHO는 사회적 고립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등에 견줄 만한 건강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 외로움은 불안, 우울증과 관련이 있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3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시 의무총감은 외로움이 하루에 담배 15개비씩을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향후 3년간 운영되는 '사회적 연결 위원회'는 일본의 고독·고립 대책 담당인 가토 아유코 저출산담당상 등 11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며 이들은 외로움과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기 위한 방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WHO에 따르면 노인 4명 중 1명은 외로움을 느끼며 청소년 5∼15%는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로움의 비율이 전 세계에서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머시 의무총감은 "외로움이야말로 과소평가 된 공중 보건 위협"이라고 진단했으며 음펨바 특사는 "사회적 고립에는 나이나 경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높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비율은 세계인의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WHO 위원회는 사회적 연결을 세계 보건 우선 목표로 설정했으며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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