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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최신 5G 스마트폰 7나노 사용…美 제재 돌파구 마련

  • 보도 : 2023.09.05 11:13
  • 수정 : 2023.09.05 11:13

메이트 60 프로, 7나노미터 AP 탑재

SMIC의 7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기린 9000s' 칩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 영향 줄 듯"

"대다수 사람도 중국이 이렇게 빨리 따라잡을 거라 생각 못 해"

조세일보
◆…중국 광둥성 선전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직원이 새로운 화웨이 메이트 60 스마트폰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중국 화웨이가 자사 최고급 스마트폰에 중국에서 자체 개발 및 제조한 7나노미터(nm) 반도체를 탑재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와 블룸버그가 같이 실시한 분해에 따르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기린 9000s'였으며 이 반도체는 중국 파운드리 기업인 SMIC가 개발한 7nm 기반인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도 국가적인 노력을 통해 조기에 진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SMIC와 화웨이가 7nm 반도체를 대량으로 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미국은 중국이 군사력 강화에 첨단 반도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 반도체 수출 제재를 가했으나 이번 메이트 60프로 출시로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지난해 미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를 통해 중국이 최첨단 기술보다 약 8년 뒤처진 14nm 반도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선을 긋는 시도를 했다. 미국은 또한 화웨이와 SMIC를 모두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메이트 60 프로를 통해 중국은 최첨단 기술보다 5년 뒤처진 반도체를 제한된 수량으로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핵심 반도체 분야에서 자급자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테크인사이트의 댄 허치슨 부회장은 "중국에 매우 중요한 선언"이라며 "SMIC의 기술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7nm 기술에서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주 프로세서 디자인이나 무선 연결 속도와 같은 주요 사양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조용히 온라인에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는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루어졌는데, 라이몬도 장관은 중국에 많은 주요 수출 규제를 부과한 인물.

메이트 60 프로의 발전은 화웨이가 중국에서 설계 및 생산된 칩을 사용하여 가장 빠른 모바일 장치에 근접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미국의 반도체 제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룸버그의 테스트에 따르면, 메이트 60 프로는 최신 5G 아이폰과 같은 수준의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투자은행 UOB 카이 히안의 스티븐 렁 전무이사는 "SMIC와 중국 반도체 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기 때문에 점유율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사람도 중국이 이 분야에서 이렇게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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