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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압수수색… “공권력 오남용”

  • 보도 : 2023.06.05 17:10
  • 수정 : 2023.06.05 17:10

민주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자료가 어떻게 개인정보냐”

“한 장관 향한 충성 수사”

국힘 “최강욱 의원 자신의 행태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5일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 장관 개인의 문제와 관련해 공권력을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강욱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작, 의도, 모의한 흔적이 없으면 이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수사기관을 동원해 모종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함께 협작한 걸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어도 본인들이 원하는 그림이나 시나리오로 인정받으려면 지금 저와 관련된 MBC 기자와 혹은 해당 기자가 어디에 같이 넘겼는지, 협조했는지, 그분과 제가 연락·접촉한 흔적이 확인되면 하다못해 통화 내역 조회를 해서라도 그걸 근거로 영장 신청하고, 발부하고 압수수색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한 장관 일이 아니면 개인정보와 관련한 일을 이렇게 (압수수색을) 했겠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최 의원의 경기도 용인시 자택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경찰은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및 부동산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법 경로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고민정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21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최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 "과잉수사를 넘어 분풀이 수사이며 오직 한 사람(한동훈 장관)을 향한 충성 수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강욱 의원의 압수수색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수석대변인은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가 어떻게 개인정보냐"며 "언론의 취재를 보장하기 위해 인사청문 자료를 공유한 것이 개인정보 유출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핑계로 행해지고 있는 최강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례없는 탄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BC와 최강욱 의원에 대한 탄압이 본질적인 목표 아니냐"며 "또한 이번 일을 기화로 국회의 인사청문 제도를 무력화하려는 것은 아닌지도 의심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날 서울 남부 교정시설에서 열린 한국전쟁 전사 교정 공직자 충혼탑 제막식에 참석해 최강욱 의원의 반발과 관련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최주호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최강욱 의원이 의도적으로 한동훈 장관을 향한 정치적·사회적 압박을 위해 개인정보 자료를 유포한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강욱 의원은 해당 압수수색에 대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이런 식으로 장난을 칠 경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강욱 의원은 자신의 행태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또한 민주당은 민주당 의원들의 연이은 범법행위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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