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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수익률, 최근 몇 년간 사치품 능가하며 각광

  • 보도 : 2023.06.05 14:35
  • 수정 : 2023.06.05 14:35

조세일보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위스키가 지난 몇 년간 투자자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는 많은 사람이 현금 자산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다양한 투자수단을 찾는 가운데 캐스크(위스키 숙성 통) 투자 수익률이 연간 8~12%에 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스키 원산지인 에너데일 디스틸러리(Annandale Distillery)에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창고에는 9천 개가 넘는 오크통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꽉 채워져 있고 지난 몇 년간 엄청난 호화을 누린 대표적인 양조장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심지어 위스키를 '액체로 된 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엄청난 사기판'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캐스크 투자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투자수단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캐스크 마케팅 전문 VCL 빈트너스(VCL Vintners) 공동설립자 벤자민 랜커스터(Benjamin Lancaster)는 "위스키는 항상 소정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산 클래스였다"라고 말했다.

음료 시장 조사회사 IWSR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판매량은 약 870억 달러(113조7438억 원)에 달했으며 2020년대가 끝나기 전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명품 그룹 루이뷔통(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E)가 소유한 아드백 증류소(Ardbeg Distillery)가 아일레이 서쪽 섬에서 판매한 싱글 몰트 위스키 1통이 무려 1600만 파운드(260억 원)에 판매되는 등 지난 몇 년 동안 기록적인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희귀 위스키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Susannah Streeter) 통화 및 시장 책임자는 "대체 투자가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분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질린 수익률에 대한 불만도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는 수치는 희귀한 병의 위스키 유형에 따라 차별화 된다"라며 "전문가도 아니고 열심히 연구하지도 않는다면 힘들게 번 저축을 다 날린 수 있는 위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쉬톤 하이드(Ashton-Hyde)는 "위스키 투자의 세계는 때때로 전망이 어두울 때도 있고, 특히 자신의 캐스크가 안전하게 보관되는지에 대한 걱정도 많다"라며 "직접 보관도 할 수 있지만 영국산 위스키는 증류소가 있는 지역에 보관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836년 설립된 증류소에서 새로 생산된 위스키는 조니워커 앤 선즈에서 운영하다 2014년 재개장하기까지 거의 100년 동안 창고에 보관된 채로 있어야 했다.

IWSR의 토미 킬링 제품담당 이사는 "투자로서 숙성 위스키의 주요 매력은 공급이 제한적인 점"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위스키 전통이 있는 인도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도 가격 급등에 한몫한 경향이 있지만, 희귀한 병의 위스키에 대한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고급 차량, 고급 와인 및 고급 시계보다 더 많은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익 증가는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 수준보다 낮은 3% 상승에 그쳤다는 말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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