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 > 경제

근원물가 쉽게 안 꺾여…세계증시는 또 '금리인상 공포'

  • 보도 : 2023.06.05 14:05
  • 수정 : 2023.06.05 14:05

국제금융센터, 올해 6월 '글로벌 리스크 워치' 발표

조세일보
◆…국제금융센터는 "주요국 근원물가의 하방 경직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통화긴축 강화'를 이달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높은 리스크로 꼽았다. 사진은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 연합뉴스)
주요국에서 물가를 잡고자 기준금리를 시장의 기대치보다 더 높이는 '통화긴축 강화' 우려가, 이달 국제금융시장의 가장 높은 리스크로 지목됐다. 특히 고금리 여파 속에서 기업들의 부채가 부각이 되면서, '신용위험'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미칠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이하 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3년 6월 글로벌 리스크 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통화긴축 충격'이 1위였다. 금융센터가 자체 분석한 결과로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은 '매우 높음(최고 단계)'이었다. 지난달까지 1위를 기록했던 '고(高)인플레이션 지속'을 밀어내고 가장 높은 리스크로 지목된 것이다.

금융센터는 "미국과 영국 등의 근원물가 추이가 2~4월 중 정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긴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2월 5.7%를 기록해 5%대에 진입했지만 4월까지 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금융센터는 "미 연준 측 일부 인사들은 금리인상 일시 종료 시그널도 보내고 있으나, 영국과 유로존 등은 그러한 정책적 여유가 제한적"이라고 봤다.

물가가 석유류나 농수산물 같은 경우는 가격이 경기·환경에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걸 빼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를 따로 산출하고 있는데, 이를 근원물가라고 한다. 
조세일보
◆…(자료 국제금융센터)
특히 가계·기업·금융권 등이 부채상환에 부담이 느는 '신용위험'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커질 것이란 시각이 짙다. 금융센터는 "고강도 긴축 여파 등으로 신용기관을 통한 자금의 선순환이 제약을 받는 가운데, 최종 수요가 침체 양상을 보인다면 한계기업과 가계의 신용 리스크를 증대시킬수 있다"고 했다. 신용위험 리스크는 전달(5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경기침체' 경계감도 높은 수준에 있다. 경기침체는 글로벌 리스크 가운데서 세 번째로 높았다. 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인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예상외 큰 폭 하락에 이어 5월 발표치(48.8)도 기준선을 밑돌며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은행권 불안 리스크는 전달보다 한 단계 떨어진 5위였다. 금융센터는 "부실은행 관련 보도가 최근 소강 국면을 보이면서 은행권 불안 재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간 약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여전히 많은 은행들이 차입금리 상승과 운용 손실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구글 키워드 검색 기준으로 5월 중엔 글로벌 주가지수가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등 리스크 회피심리가 약화됨에 따라 4월과 비교해 리스크 관련 검색량은 줄었다는 게 금융센터의 설명이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