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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부담으로 가입 꺼려"…반려동물 2년간 평균 치료비 78만원

  • 보도 : 2023.06.04 08:44
  • 수정 : 2023.06.04 08:44

2022년 말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552만 가구

반려동물 집에 홀로 있는 시간 하루 평균 5시간 17분

양육비 월평균 15만4000원...사료비 31.7% 가장 높아

조세일보
◆…사진=로이터통신
반려동물의 한 달 평균 양육비는 15만원이며 2년간 평균 치료비는 약 80만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려동물의 양육비·치료비 등 생애비용 지출은 늘어났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4일 공개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52만 가구로 2020년 말 대비 2.8%(536만 가구)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해 2020년(26.3%)에 비해 0.6%포인트(p) 줄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2019·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와 KB금융 자체 설문조사(20∼69세 남녀 2000명 대상) 등을 바탕으로 추산된 결과다.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가구가 7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27.1%가 고양이를 길렀다. 반려견 비율은 2년 전보다 3.2%p 낮아졌지만, 반려묘는 1.9%p 증가했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80.3%는 하루 중 잠시라도 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홀로 남겨진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17분으로 2021년(5시간 40분) 보다 다소 줄었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지출하는 분양비는 평균 28만 2000원으로 2021년 22만6000원에 비해 5만6000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문 브리더'와 '반려동물 복합매장'을 통한 입양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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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제공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고정적 양육비는 월평균 15만4000원 정도로, 2021년 조사 당시(14만원)와 비교해 1만4000원 늘었다. 동물 종류별로는 반려견을 둔 가구가 월 14만8000원, 반려묘를 둔 가구는 월 13만6000원을 썼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비(31.7%)였고, 이어 △간식비(19.1%) △배변패드 등 일용품(12.7%) △미용비(10.5%) 순이었다.

전체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73.4%는 최근 2년 내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치료비는 7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중 반려동물보험을 가입한 경우는 11.9%로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월 납입 보험료가 부담된다'(48.4%), '보장범위가 좁다'(44.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43.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 양육에 따른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외출·출근 시 곤란(41.5%), 반려동물 건강 악화(26.8%), 배변 훈련(25.1%) 등이 꼽혔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67.3%는 동물을 기르는 데 만족했고, 41.9%가 반려동물 양육을 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동물 유기 확산 방지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반려동물의 전문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원격진단 서비스' 실시 등 제도적인 변화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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