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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우리에게 달렸다"...오염수 밥상 공포에 팔 걷어부친 학부모들

  • 보도 : 2023.06.04 06:10
  • 수정 : 2023.06.04 06:10

고민정 "토론회 참석한 패널들의 공통된 의견 '답답함'"

학부모 "오염수에 대한 조치 없다면 위험한 밥상"

한살림 위원장 "소금 오염되면 결국 방사능 위협권"

조세일보
◆…"후쿠시마 오염수, 먹거리 안전 어떻게 지킬까" 토론회 기념사진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후쿠시마 오염수 토론회를 주관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의 공통된 의견이 "답답함"이라고 전했다. 

고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수를 왜 우리 정부가 나서서 막지 못하는지에 대한 답답함, 우리 밥상과 아이들의 급식으로 올라오는 식재료가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할 것인지 알고 싶은 답답함이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보며 국민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다"며 "오늘 자리에는 교육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기관의 실무자도 함께 해주셔서 설명을 주셨는데, 국민의 건강을 위해 부처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저지대책위,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먹거리 안전 어떻게 지킬까" 토론회가 국회의원 제2간담회의실에서 이날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학부모와 시민사회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제발 아이들을 생각해 올바른 결정을 해 달라"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백도영 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일본이 아무리 여과설비로 오염수에서 핵종을 여과한다고 해도 남게 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체내에 물 형태로 들어올 때와 '유기결합' 형태로 들어올 때 체류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논문을 제시했다. 이어 삼중수소 등 방사성 핵종이 포함된 오염수가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오염수에 대한 조치가 없다면 위험한 밥상이 될 것"이라며 "소금을 사재기해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된다"고 꼬집었다.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연합'의 안상희 가공품위원회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안 쓴다고 해도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이 오염되면 결국 방사능 위협권에서 피해 갈 수 없다"며 "생산자 입장에서는 오염수 유출 이후에는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결국 어려워질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은 "지금 학교 급식 관리에 대해서 주로 들여다보고 있으나 결식아동, 단체 급식소에서 급식을 해결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은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배달앱이나 편의점을 통해서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는 우리가 현재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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