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최악의 시나리오, 폭풍의 바다에 대비하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위 관리들에게 국가안보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국가안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한 국가안보 문제의 복잡성과 어려움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적 사고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강풍과 거친 파도, 심지어 위험하고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라는 중요한 시험을 겪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복잡하고 중대한 상황에 직면해 국가안보 체계와 역량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실제 전투와 실용적 사용에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의 이번 지시는 중국이 경제적 어려움과 적대적인 국제 환경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