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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노태악 사퇴? 文 인사 몰아내겠다는 행동”

  • 보도 : 2023.05.31 17:10
  • 수정 : 2023.05.31 17:10

“한상혁 위원장 면직처분, 전현희 위원장 끊임없이 감사”

“尹 대통령 일련의 과정들…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어떻게든 몰아내겠다는 방식”

與 유상범 수석대변인 “노태악 위원장 사퇴가 선관위 쇄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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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월 24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김용민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흐름을 보면 문재인 정부 때 임명했던 기관장들을 어떻게든 몰아내겠다는 행동을 전략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민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결론적으로는 현재 (노태악 위원장이) 사퇴할 일까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위헌, 위법 논란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데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처분을 그런 식으로 처리했다"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감사원의 감사를 하면서, 그것도 위법감사 논란이 있으면서까지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020년 TV조선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되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으로 면직 절차를 진행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근태와 업무 관련 감사원의 고강도 감사를 받았다.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불편하다,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어떻게든 몰아내겠다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었을 당시에 블랙리스트 사건 이런 것들을 직접 직권남용으로 다 기소를 했다"며 "지금 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역시 직권남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똑같은 논리로 이태원 참사 때 국민들을 지키지 못했던 행안부 장관 물러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은 정무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며 "같은 논리를 왜 기관에 따라서 다르게 대하느냐.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가 선관위 쇄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특혜채용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미 일파만파 커진 선관위 자녀 채용 의혹은 강도 높은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선관위의 신뢰성과 공정성의 훼손은 국가의 근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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