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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보 오발령에 이재명 "무책임·무능, 어처구니없어" 맹폭

  • 보도 : 2023.05.31 10:40
  • 수정 : 2023.05.31 10:40

이재명 "北 우주발사체 발사, 유엔 결의안 위반…강력 규탄"

박광온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 됐나"

정청래 "전쟁 놀이 하나…서울시장 공개 사과, 책임자들 문책해야"

조세일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부와 서울시의 위급재난문자 '오발령' 논란을 두고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며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관련해) 서울시가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바로잡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위기일수록 정부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선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해한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위기관리 시스템이, 북한이 관련국에 통보한 발사 사실에는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참으로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어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이 돼 버린 국가의 시스템을 정말로 정비해야 되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며 "진상을 밝히는 건 그 전에 해야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누리호가 발사되도 이렇게 할 건가. 지금 장난하나. 전쟁 놀이 하나? 아침잠을 설치게 한 오발령 문자를 보낸 서울시장은 공개 사과하고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매섭게 비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32분경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이는 오발령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5월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이후 행안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서울시 경계경보발령은 '오발령'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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