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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스크바 공격 배후 우크라"…美 "러 영토 내 공격 반대"

  • 보도 : 2023.05.31 06:35
  • 수정 : 2023.05.31 06:35

러 “우크라 정권 배후”…우크라 “우리와 무관”

美 “사실관계 파악 중…영토 탈환에 필요한 장비 제공”

조세일보
◆…30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 <사진 로이터>
 
이틀간 이어진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미국 측이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이 모스크바의 민간 주거시설 등 일부 건물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배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방공부대와 국방부가 잘 대응했으며 아무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라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리는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의 파악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을 확실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주권 영토를 되찾는데 데 필요한 장비와 훈련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 5월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을 통해 키이우를 17차례 공격했던 것을 지적했다.

이번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28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일어난 이후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선언한 직후 이뤄졌다.

지난 28~29일 러시아는 키이우 도심을 향해 100기 이상의 무인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대부분 격추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언제 진격할지를 이미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를 도발하려는 시도"였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러시아 시민을 위협하고 주거용 건물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공격당한 지역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위치하는 등 러시아 엘리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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