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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독일 28nm 칩 공장 건설에 보조금 50%까지 요구

  • 보도 : 2023.05.30 14:34
  • 수정 : 2023.05.30 14:34

28나노 샌산공장에 타기업 대비 더 많은 보조금 요구
다른 기업 상한선 40% 넘는 50% 요구설도

조세일보
TSMC가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유럽의 다른 회사들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기 위한 협상을 독일 정부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타이베이타임스는 TSMC가 독일 드레스덴 공장 건설과 관련, 일본이 제공하는 것과 동등 이상의 협상 결과를 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유럽에서 다른 회사들에 제공하는 상한선을 넘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라는 점을 앞세워 독일에 새로 짓는 반도체 공장 건설비용의 50%까지 보조금으로 받아내려는 협상으로 프로젝트 파트너인 보쉬, NXP, 인피니온 등과도 같은 내용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조금에 대한 유럽위원회 승인이 남아 있고,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약 100억 유로(14조1532억 원)로 예상되는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에 대한 심의 과정은 반도체 제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보조금 최고치는 독일 정부도 일본이 지원한 것과 동등, 그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제조업 강국이자 부자인 나라가 TSMC라는 개별 기업에 끌려다니며 협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의 대부분 반도체 공장들에 대한 보조금 수준은 최대 40%를 넘지 못한다. 그럼에도 독일 경제기후행동부는 성명을 통해 "TSMC와 투자 결정을 위한 전제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드레스덴 공장은 공급망 중단을 막기 위해 역내 생산량을 증가시키려는 EU(유럽연합)의 430억 유로 칩 법안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 마이크로, 글로벌 파운드리, 인피니온도 지난해 법안 발효에 맞춰 유럽에 대한 새로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TSMC 이사회는 빠르면 8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드레스덴에 팹을 건설한다면 28nm(나노미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갑질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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