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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에르도안과 F-16 전투기·스웨덴 나토 가입 논의"

  • 보도 : 2023.05.30 09:01
  • 수정 : 2023.05.30 09:01

조세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를 철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사저로 이동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에르도안과 통화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여전히 F-16에 대해 뭔가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나는 그에게 우리가 스웨덴에 대한 거래를 원하며 그 문제를 끝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음 주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재선에 성공한 것을 축하했다"면서 "두 정상은 국민간 협력을 위해 긴밀한 파트너로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공통된 약속을 표명했다"고 했다.

성명은 이어 "그들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될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서양 횡단 안보 강화를 포함해 지역 및 세계적인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나토 연합국으로서의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튀르키예는 200억 달러(약 26조50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F-16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나토 단합 차원에서 튀르키예에 대한 전투기 수출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미 의회는 튀르키예의 인권 상황과 시리아 반군 지원 그리고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비준 거부로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이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튀르키예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해선 찬성하면서도, 스웨덴에 대해선 자국 안보 위협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옹호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이날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스웨덴이나 F-16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채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고, 이는 역내 및 글로벌 도전 속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정도의 입장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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