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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싱가포르서 국방수장 만나자 제안 거절-WSJ

  • 보도 : 2023.05.30 07:52
  • 수정 : 2023.05.30 07:52

FT “양국 제재 분쟁으로 만남 성사 가능성 적어”

조세일보
◆…중국이 미국의 국방수장 만남제안을 거절했다. <사진 로이터>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냉각된 미·중 관계가 곧 해방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중 국방수장의 양자 회동이 중국 측의 거절로 이뤄지지 않게 됐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신문에 "지난밤 중국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겠다고 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지난 5월 초 제안을 거절한다고 미국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국방부는 "경쟁이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양국의 군사적 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이번 만남이 양국의 제재 분쟁으로 인해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승인한 이유로 리 부장에 가한 제재의 해제를 이번 만남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올해 초 중국의 정찰 풍선 사건 이후 사실상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미국은 지난 1월과 2월 미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F-22 전투기 등을 동원해 격추했다. 당시 미국은 중국이 정찰용 풍선을 통해 민감한 장소를 정찰했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중국 측은 기상관측에 사용되는 풍선이 결함으로 항로를 벗어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중국의 거부로 취소되는 등 패권 경쟁을 이어가는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주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는 미국,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의 안보 수장들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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