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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F-16 빨리 달라"…서방, 확전 우려에 조종사 훈련 지원만

  • 보도 : 2023.05.25 09:45
  • 수정 : 2023.05.25 09:45

젤렌스키 "중요한 것은 훈련과 공급의 속도"

"F-16은 러시아 패배 알리는 가장 강력한 신호 될 것"

英, 프랑스, 노르웨이 등 F-16 전투기 지원엔 선그어

조세일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공급과 관련해 또다시 핵 종말을 언급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산 전투기 F-16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최초의 F-16은 러시아가 침략 때문에 잃을 뿐이라는 것을 알리는 국제사회의 가장 강력한 신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더 약해지고 고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과 공급의 속도라며 "이는 실제로 영공이 방어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네덜란드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F-16 훈련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벨기에, 덴마크, 영국과 조율해 조종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이날 F-16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승인했다면서도 F-16 지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공중전에서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전투기 지원 연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방측은 확전을 우려해 전투기 지원을 꺼리고 있다.

지난주 영국 총리실은 영국 공군이 사용하지 않는 F-16을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전투기 훈련에 사용할 것이라면서도 전투기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측도 조종사 훈련은 가능하면서도 전투기 지원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F-16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 훈련 계획을 승인하며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러시아군에 맞서는 차원에서 F-16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원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전날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 관영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무기가 공급될수록 세계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무기가 더 파괴적일수록 '핵으로 인한 종말'로 불리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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