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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기준금리 동결 예상되지만... "올 4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 있어"

  • 보도 : 2023.05.24 09:28
  • 수정 : 2023.05.24 09:28

석병훈 "물가 잡히면 4분기쯤 美보다 먼저 0.25%포인트 금리 인하할 여지 있어"

"하반기 금리 인하 시 투자와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아

금융권, 앞으로 금리 내릴 일만 남았다는 예상도 속출

조세일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 둔화로 인해 한은의 3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에는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0.25%포인트(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23일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 출연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물가가 빠르게 잡히는 추세가 보이면 정부도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여서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빠르게 잡힌다면 올해 4분기쯤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0.25%포인트(p) 정도 금리 인하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여전히 근원 물가가 4%대로 물가가 조금만 잘못되면 다시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가 대규모로 재정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석 교수는 "최근 한국은 환율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오히려 투자와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우선 물가를 먼저 잡고 4분기쯤에 물가 추세가 내려간다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경기를 살리는 식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까지 떨어졌고 기준금리는 연 3.5%로 오르면서 격차가 0.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작년 6월 물가와 금리 차이가 2.2%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끌어올려 물가를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작년 말 "기준금리 인상을 연 3.5% 안팎에서 마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기준금리를 연 3.5%로 높인 이후 2월, 4월 연속 금리를 동결한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꺾이는 물가 때문이 아닌 경기 상황 때문에 더이상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출 부진 속에 올해 한국 성장률은 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는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데다, 세계 성장률 전망 평균(2.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미국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매우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등 큰 타격이 없으나 한국은 구조적 침체 국면에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보여 물가가 목표(2%)보다 다소 높더라도 금리는 충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 앞으로는 금리를 내릴 일만 남았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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